'오디세우스' 달 표면 착륙 민간 첫 성공···"데이터 전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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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민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며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에 탐사선이 달 착륙에는 성공했지만 동체 일부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디세우스는 당초 착륙 직후 외부에 카메라를 쏘아 올려 동체의 상태를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관제소를 사진을 전달 받지 못했다.
NASA는 오디세우스의 성공에 대해 "미국이 반 세기 만에 처음으로 민간 탐사선으로 달에 착륙했다"며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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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신 불량 있었지만 데이터 전송 시작
7일간 달 표면 누비며 조사 착수
미국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민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하며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로써 미국은 아폴로 17호 이후 반 세기 만에 다시 달에 도달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튜이티브머신스는 22일 오후 5시 24분(현지 기준. 한국 시간 23일 오전 8시 24분)께 오디세우스를 별칭으로 한 달 탐사선 ‘노바-C’가 달 남극 근처 분화구 말라퍼트A 지점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민간 업체 우주선이 달에 도달한 것은 처음이다. 스티브 알테무스 인튜이티브머신스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지만 우리는 달 표면에 있고 (신호를) 송신하고 있다”며 “달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디세우스는 이날 착륙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교신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튜이티브머신스는 “(오디세우스가) 직립해 데이터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오디세우스는 착륙 예정 시간 직후 탐사선과 교신이 끊겼다가 10여분 뒤 희미한 신호를 전달했다. 이에 탐사선이 달 착륙에는 성공했지만 동체 일부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디세우스는 당초 착륙 직후 외부에 카메라를 쏘아 올려 동체의 상태를 촬영할 예정이었지만 관제소를 사진을 전달 받지 못했다. 관제소 측은 “현재 우리는 달 표면의 첫 번째 사진을 송신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체에 문제가 없다면 오디세우스는 이날부터 7일간 달 남극 일대를 돌아다니며 달의 지형과 자원, 잠재적인 위험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오디세우스의 착륙 지점 인근에 위치한 말라퍼트A 분화구에는 얼음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주 비행사들의 식수와 우주선 연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얼음의 존재가 확인될 경우 이 곳은 달을 비롯해 화성 등 탐사를 위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 세계 각국은 달 남극을 선제적으로 차지하기 위해 탐사선을 경쟁적으로 쏘아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과 옛 소련, 중국, 인도, 일본이다.
미국은 1972년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가 발사한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달에 도달하며 우주 개발을 위한 또 한 걸음을 내딛었다. NASA는 오디세우스의 성공에 대해 “미국이 반 세기 만에 처음으로 민간 탐사선으로 달에 착륙했다”며 기쁨을 표했다. 오디세우스 발사는 나사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의 두 번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달 탐사선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민간업체가 서로 경쟁하며 탐사선을 개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아래 CLPS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나사와 CLPS 계약을 맺은 다른 업체인 애스트로보틱의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지난달 8일 첫 타자로 발사됐지만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페레그린은 발사 몇 시간 만에 연료 누출 등 문제로 열흘 뒤 대기권에 재진입해 불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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