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MF 크로스, 3년 만에 독일 국가대표 복귀…"감독 요청 있었다"

김도용 기자 2024. 2. 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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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34‧레알 마드리드)가 3년 만에 독일 국가대표팀에 복귀, 오는 6월 자국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를 준비한다.

크로스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3월 A매치 기간부터 독일 대표팀에서 뛰기로 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의 합류 요청이 있었고, 이를 받아들였다"면서 "대표팀에서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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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월드컵 우승 주역…유로 2024 준비
독일 축구대표팀에 복귀하는 토니 크로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니 크로스(34‧레알 마드리드)가 3년 만에 독일 국가대표팀에 복귀, 오는 6월 자국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를 준비한다.

크로스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3월 A매치 기간부터 독일 대표팀에서 뛰기로 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의 합류 요청이 있었고, 이를 받아들였다"면서 "대표팀에서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크로스는 지난 2021년 6월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뒤 3년 만에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크로스는 유로 2020 16강전에서 잉글랜드에 0-2로 패한 뒤 대표팀을 떠나기로 결심한 바 있다.

크로스는 오는 3월에 예정된 프랑스, 네덜란드와의 평가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다시 독일 대표팀으로 돌아오는 크로스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06번의 A매치를 소화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는 주전으로 뛰면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기록할 정도로 풍부한 우승 경험을 자랑한다.

더불어 크로스는 정확한 패스와 넓은 시야로 공수 조율에 능한 중앙 미드필더로 위기 상황에서는 골까지 넣을 수 있는 자원이다.

크로스의 합류는 독일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독일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21년에 열린 유로 2020에서는 16강에서 짐을 쌌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후에도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한 독일은 지난해 9월 나겔스만 감독을 선임했지만 최근 2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6위까지 추락했다. 위기 상황에서 오는 6월 유로 2024를 개최하는 독일은 베테랑 크로스의 합류에 기대를 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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