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공관위원장에 김종인…이준석 "전권 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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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23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을 모시게 됐다"며 "김종인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께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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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장, 무능한 야당에 실망"
"이기는 공천하는 법 잘 알고 있어"
"의료보험 제도 선구자…혜안 기대"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개혁신당이 23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을 모시게 됐다"며 "김종인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를 발굴해 국민께 선보이는 공천 업무에 신속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의 정치권 등판은 이번이 네 번째로, 여야 구분 없이 위기마다 구원투수로 나서서 성과를 보였다. 지난 18대 대선 때 경제민주화정책을 입안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20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을 1당으로 도약시켰다. 2021년 재보선에선 국민의힘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대표는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970년대에 김 전 위원장께서 의료보험 제도, 건강보험 제도를 입안하는 데 큰 역할을 하셨다"며 "이런 제도들을 재조정하는 데에도 김 전 위원장의 역할과 혜안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공약 정책 발표하면서 굵직굵직한 연금 개혁이나 아니면 의료보험 개혁 아니면 그 외에 여러 가지 복지 혜택 조정 등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김 전 위원장 영입 후 세밀하게 처리하려는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시절 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현행 의료보험제도를 제안했다. 당시 경제팀은 우선순위를 낮게 봐 의료보험 개혁에 회의적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이 김 전 위원장의 편을 들어줬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지난 한 일주일 정도 저희와 활발하게 소통한 건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걱정되는 지점들을 말씀해 주셨고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 만족스러운 답을 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김 전 위원장이 결심하시게 된 것은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이 거의 무능력한 야당에서 묵과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고 인지하신 게 가장 큰 것 같다"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개혁신당을 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그는 "공관위원장이라는 게 공천에 대한 전권을 사실상 행사하는 자리"라며 그간의 행보를 보면 "이기는 공천을 하기 위한 그런 방법을 알고 계시다. (그를) 신뢰하고 공천 관리에서 큰 역할을 맡겨 드리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에 공천 접수를 온라인상으로 다 받게 됐다"며 "미리 고지해서 공천 신청자들이 필요한 서류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저희가 즉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공관위 첫 회의를 열어 신속히 총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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