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영입 효과+어린 선수들 성장 더해진 하나원큐, 창단 첫 PO 진출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천 하나원큐가 창단 첫 플레이오프(PO) 진출과 마주했다.
김도완 감독이 이끄는 하나원큐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박정은 감독의 부산 BNK썸을 71-67로 격파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하나원큐는 10승 18패를 기록, 5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7승 20패)를 제치고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하며 PO행 티켓을 따냈다.
2012년 창단된 하나원큐가 PO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천 하나원큐가 창단 첫 플레이오프(PO) 진출과 마주했다.
김도완 감독이 이끄는 하나원큐는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박정은 감독의 부산 BNK썸을 71-67로 격파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하나원큐는 10승 18패를 기록, 5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7승 20패)를 제치고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하며 PO행 티켓을 따냈다.
이후 하나원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 모두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9-2020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에 올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됐고 PO도 열리지 못했다.
그렇게 ‘약 팀’의 대명사였던 하나원큐. 그러나 이들은 올 시즌 들어 한층 성장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역시 베테랑 김정은의 영입 효과가 꼽힌다.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하나원큐의 전신 신세계에 지명된 김정은은 2017년까지 이 팀에서만 뛰었다. 이어 그는 2017-2018시즌부터 아산 우리은행 우리 WON으로 이적해 6시즌 동안 활약하며 우리은행의 세 차례 정상 정복을 도왔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하나원큐는 이런 김정은을 2년 2억5000만 원의 조건에 다시 영입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의 ‘에이징 커브’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나, 젊은 선수들 위주였던 하나원큐는 베테랑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시즌 도중 만났던 김도완 감독은 “코트 안에서 (김)정은이가 중심을 잘 잡아준다. (신)지현이나 (양)인영이에게 쓴소리도 할 줄 알고, 좋은 이야기나 칭찬도 한다. (상승세에) 김정은이 중심 역할을 해주는게 제일 큰 것 같다”며 “팀 미팅이나 피드백, 다음게임을 어떻게 준비할 지를 알아서 다 하더라.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만들어 이끌어주고 있다. 우리 선수들의 힘이 여기서 나오지 않나 싶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개인 성적 역시 평균 10.7득점 5.3리바운드로 수준급이다.
김정은이 팀의 중심을 잡자 젊은 선수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기존 주 득점원이었던 신지현-양인영이 건재한 가운데 정예림과 김시온, 박소희가 새로운 옵션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 하나원큐와 맞붙은 상대팀 사령탑들은 이구동성으로 ”하나원큐가 확실히 달라졌다. 예전 같았으면 쉽게 포기할 상황인데도 끝까지 따라붙는 힘이 생겼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한편 하나원큐가 4위를 굳히며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PO 대진도 확정됐다. 하나원큐는 4강 PO에서 정규시즌 1위 청주 KB스타즈(25승 3패)와 격돌한다. 2위 우리은행(21승 6패)은 3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15승 13패)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일전을 가진다. 또한 올 시즌 4강 PO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진 기존 방식과는 달리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챔피언결정전은 똑같이 5전 3선승제다.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뇌경색 투병’ 가수 방실이, 오늘(20일) 별세…향년 61세 - MK스포츠
- 전지현보다 더 눈길 사로잡는 손흥민 손가락 깁스 - MK스포츠
- ‘속옷 패션이 유행?’ 나나, 핫한 팬츠리스…독보적인 스타일 [★현장] - MK스포츠
- ‘뉴진스’ 민지 ‘초밀착 팬츠룩으로 드러난 날씬 각선미’ [틀린그림찾기] - MK스포츠
- ‘컴백 한화 에이스’ 류현진 “올해 목표는 PS, 8년간 목표는 KS 우승 뿐이다” - MK스포츠
- 김태형 감독 “좋은 경험 될 것” 롯데, 지바롯데와 합동 훈련 및 교류전 - MK스포츠
- ‘삼성 출신’ 강바일, 몽골 국가대표로 출전…‘만리장성’ 중국에 31점차 대패 [아시아컵] - MK
- 12년 만에 한화 컴백한 코리안 몬스터, 인연 깊은 ‘절친’ 이재원과 배터리 호흡 맞출까 - MK스포
- 김택연·라모스, 23일 오릭스전 두산 공식 데뷔전 출격…‘WBC 우승·NPB 신인왕’ 미야기 히로야
- 한국핸드볼연맹, 2024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참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