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완수 적임자"···민주당, 이성윤·정한중 인재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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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개혁 분야 인재를 추가로 영입했다.
한편 이 전 검사장은 정치 결심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권은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 제 식구 감싸기에 여념이 없다. 측근들로 정부 요직을 장악한 결과 아마추어 행정으로 민생이 피폐해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함께 검찰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고 공정과 민생을 위한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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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개혁 분야 인재를 추가로 영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척점에 섰다고 할 있는 이성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과 정한중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인재영입식을 열고 이 전 검사장과 정 교수를 각각 26·27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전 검사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전주고를 거쳐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사법고시(33회)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1등으로 수료한 뒤 1994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2부장,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법무부 감찰국장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역임하며 30여 년간 검찰에 몸담았다.
이 전 검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지내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된다. 서울중앙지검장 시절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른바 '채널 A사건'(검언유착 의혹)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측은 "이 전 검사장은 정치검찰과 검찰독재에 맞서 검사로서 본분을 지키고자 노력한 인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며 "이 전 검사장은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란 근본 원칙을 어기고 편파·불공정 수사를 일삼아 온 윤석열 정치검찰의 행태와 검찰 권력의 사유화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검사장은 민주당과 함께 검찰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는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전남 광양 출신으로 순천고를 거쳐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사법고시(34회)에 합격했다. 정 교수는 헌정사상 최초로 검찰총장 징계를 주도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정 교수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를 역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징계를 추진했다.
민주당 측은 "정 교수는 전두환을 단죄하고 헌법재판소의 5.18 특별법 합헌 판결을 이끌어내는데 단초를 마련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며 "불의와 차별에 맞서며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힘써왔기 때문에 민주당과 함께 검찰개혁을 이뤄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법체계를 만들어나갈 적임자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검사장은 정치 결심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권은 검찰 권력을 사유화해 제 식구 감싸기에 여념이 없다. 측근들로 정부 요직을 장악한 결과 아마추어 행정으로 민생이 피폐해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함께 검찰을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고 공정과 민생을 위한 검찰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정 교수도 "윤석열 정권은 검찰독재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헌법적 가치를 훼손시키고 있다"며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검찰 공과국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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