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정부·여당, 홍콩 ELS 사태 시간만 끌어…빠르게 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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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문제에 대해 "정부·여당 무책임으로 사태 해결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담당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개최 요구에 여당은 보이콧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책임지지 못할 말들만 흘리고 있다"며 "기계적 해석에 의존한 금융상품 판매는시장에만 맡겼고 그 사이 불완전 판매가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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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문제에 대해 "정부·여당 무책임으로 사태 해결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빠른 조치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 만기 예정인 상품만 15조4000억원이고 상반기에만 10조2000억원, 당장 다음달에 3조9000억원이 만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담당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개최 요구에 여당은 보이콧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은 책임지지 못할 말들만 흘리고 있다"며 "기계적 해석에 의존한 금융상품 판매는시장에만 맡겼고 그 사이 불완전 판매가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긴급조치를 촉구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를 금융시장 건전성과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겠다. 향후 ELS 관련 개인판매는 사전승인제를 도입하고 투자비중 한도를 도입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와 최근 2차례 현장검사 결과를 토대로 빠르면 다음주 중 홍콩 ELS 손실배상 방안을 공개한다. 적합성의 원칙, 설명의무 미준수 등 구체적인 불완전판매 상황에 따라 손실배상 비율을 세분화해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투자자들이 일괄적으로 기본배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정이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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