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기자들 실수에 치명적으로 냉혹해, 당연한 것 없다는 것 배워" [인터뷰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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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불미스러운 이슈에 휘말린 점을 사과하며,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촬영을 마친 박민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품을 마친 소감과 전 남자친구이자 사업가인 강종현 씨에 대한 입장들을 솔직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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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박민영이 불미스러운 이슈에 휘말린 점을 사과하며,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털어놨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촬영을 마친 박민영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품을 마친 소감과 전 남자친구이자 사업가인 강종현 씨에 대한 입장들을 솔직히 밝혔다.
이날 박민영은 전 남친과 관련한 논란을 '불미스러운 일, 그 이슈'라고 표현하며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을 없던 일로 만들고 싶은 게 아니다. 다시는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봤을 때 제 (복귀가)빠르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안 했다면 이런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떻게 보면 ‘인간 박민영’이 ‘배우 박민영’을 조금 이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민영은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하지만 날 일으켜 세운 건 배우 박민영이다. 인간 박민영 말고, 배우 박민영으로 일어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주변에서 '멘탈이 강하다'고 하는데 저도 똑같은 사람"이라며 "많이 지쳐있었다. 그때 많이 부서졌고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생겼고 지금도 자꾸 깜짝 놀란다. 그렇게 정신이 무너진 와중에도 유일하게 붙들고 있던 게 이번 작품이었다"라며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을 털어놨다.
논란 당시 쏟아진 기사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박민영은 "뭐랄까 그 전에는 기자들이 좋은 기사를 써주면 당연하게 여겼다. 근데 제가 실수하면 정말 냉혹하다는 걸 알았다. 치명적인 뾰족함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일 tvN 월화드라마 사상 자체최고시청률로 종영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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