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 기다리며 청백전으로 실전 점검…류현진은 합류 후 불펜 피칭 예정[스경X오키나와]
류현진이 합류를 앞둔 한화가 일본 오키나와 입성 후 첫 실전 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23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한다.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멜버른에서 호주 대표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21일 일본 오키나와에 입성한 한화는 22일에는 훈련을 했고 23일에는 경기를 통해서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과정에 돌입한다.
이날은 류현진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 날이다. 류현진은 새벽 비행기로 일본 오키나와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화가 청백전을 치르는 동안 류현진은 고친다 구장에 당도할 예정이다. 구단 관계자는 “청백전이 진행되는 동안 류현진은 불펜 피칭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오키나와로 향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실내에서 훈련하면서 65개까지 피칭 개수를 끌어올렸다. 오늘도 가자마자 바로 훈련할 것 같다. 오랜만에 야외에서 캐치볼을 해보는 건데, 느낌이 괜찮으면 바로 불펜 피칭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막전 선발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그는 “일단 (투구) 개수 부분은 괜찮은 상황인 것 같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합류하면 그의 컨디션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 등 다음 시즌 구상에 대한 계획을 변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원호 감독은 “시범경기까지 일정을 다 짜뒀는데 류현진과 이야기를 해보고 나서 바꾸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청백전에서는 홈팀과 원정팀으로 팀을 나눠서 던진다. 홈팀은 이진영(중견수)-요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명기(좌익수)-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장규현(지명타자)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김민우다.
원정팀은 정은원(좌익수)-김강민(중견수)-안치홍(지명타자)-김인환(1루수)_김태연(3루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박상언(지명타자)-황영묵(2루수)-이상혁(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갖췄다. 선발 투수는 이태양이다.
오키나와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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