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호남 운동권' 함운경 공천…"정청래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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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서울 마포을에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 회장을 전략공천(우선추천)했다.
마포을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인 만큼, 국민의힘은 '운동권 매치'에서 승산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후보자 물색에 공을 들인 끝에 함 회장을 최종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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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정 '김현아 단수공천'은 재논의키로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이 서울 마포을에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 회장을 전략공천(우선추천)했다. 운동권 정치의 해악을 해소하는데 헌신한 인물을 내세워 더불어민주당과의 '운동권 매치'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12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마포을 시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니면 가짜운동권 특권 세력이 누구인지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포을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인 만큼, 국민의힘은 '운동권 매치'에서 승산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후보자 물색에 공을 들인 끝에 함 회장을 최종 낙점했다. 당초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을 마포을에 출마시켜 정청래 의원과의 대결을 통해 '86운동권 심판'의 선명성을 부각시키려 했지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천' 논란이 불거지면서 불발됐다.
전북 군산 출신의 함 후보는 민주화운동동지회를 결성해 운동권 정치의 해악을 해소하는데 헌신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85년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으로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86 운동권'의 대부로도 통했으나, 지금은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인물이다. 2016년부터 횟집을 운영했으며 2021년 대선을 앞두고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면담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함 후보는 전날(22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서울 마포을 등 험지 출마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요구를 국민의힘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주문받은 걸로 전해진다.
공관위는 이와 함께 인천 지역 경선 후보 1인에 대해 경선 후보 자격 박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지난 22일 단수공천 보류를 요청한 경기 고양정 김현아 후보에 대해서 재논의하기로 의결했다.
공관위는 "비대위 의견을 존중한다"며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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