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정상 찍나? 트와이스, 국내외 음악 차트 뒤흔들 컴백

김현식 2024. 2. 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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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보 '위드 유-스' 발매
전작으로 빌보드200 2위 등극
'커리어 하이' 달성 여부 관심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트와이스(TWICE·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23일 13번째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로 컴백한다. 이들의 컴백에 국내외 음악 차트가 들썩일 것으로 전망된다.

‘위드 유-스’는 지난해 3월 12번째 미니앨범 ‘레드 투 비’(READY TO BE)를 낸 이후 약 1년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원 스파크’(ONE SPARK)를 비롯해 ‘러쉬’(RUSH), ‘뉴 뉴’(NEW NEW), ‘블룸’(BLOOM), ‘유 겟 미’(YOU GET ME) 등 총 6곡을 앨범에 수록했다. 청춘, 사랑, 우정 등을 키워드로 삼아 완성한 앨범이다.

트와이스는 “9명의 우정과 청춘, 그리고 ‘원스’(팬덤명)가 준 사랑 등을 담았다”며 “지금까지 함께 만들어온, 그리고 함께 만들어갈 순간들을 추억할 수 있는 앨범으로 기억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록곡 중 영어곡인 ‘아이 갓 유’는 지난 5일 선공개곡으로 먼저 들려줬다. 트와이스는 ‘아이 갓 유’로 전 세계 41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누적 기준)에 오르며 본 컴백 전부터 글로벌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이 가운데 트와이스는 미국 팝가수 라우브가 피처링한 버전 등을 담은 ‘아이 갓 유’의 보야지 버전(Voyage ver) 앨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베일을 벗는 타이틀곡 ‘원 스파크’는 잠시 멈췄다가 다시 휘몰아치는 다이내믹한 비트와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드럼 앤 베이스 기반 장르 곡이다. 이어어택(earattack), 심은지 등이 작곡을, 멜라니 폰타나가 작사를 맡았다. 뜨겁게 타오르는 청춘의 열정을 주제로 다뤘다. 트와이스는 23일 오전(현지시간 기준) 미국 NBC 모닝쇼 ‘엔비씨 모닝쇼’에서 최초 공개한다. 국내 음악방송 활동은 다음 주부터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와이스는 전작인 ‘레디 투 비’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서 2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에 올랐다. 이번 앨범으로 데뷔 후 첫 빌보드 정상 등극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미국에서 데뷔 후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커리어하이 달성을 기대해 볼 만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을 뒤흔드는 팀으로 거듭난 트와이스는 이전보다 규모를 한껏 키운 5번째 월드 투어 일정을 병행하며 톱 K팝 걸그룹의 위용을 뽐내고 있기도 하다. 오는 3월에는 미국 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인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투어 공연을 펼친다. 투어 공연은 새 앨범을 향한 현지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보인다.

전작 음반 판매량의 경우 써클차트의 2023년 연간 차트 기준으로 167만4143장으로 집계됐다. 이번에도 앨범을 판매량 100만장을 넘기는 ‘밀리언셀러작’으로 만들어낼지도 관심거리다.

트와이스는 “멤버들 모두 무대 위 퍼포먼스에 진심이라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점이 글로벌 인기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예전부터 멤버들끼리 소원으로 말했던 것들이 하나씩 이뤄지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도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때마다 더 욕심이 난다”고 밝혔다. 데뷔 10년 차에도 식지 않은 열정이 돋보인다.

다음은 소속사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한 멤버들의 컴백 소감이다.

나연=짧지만 반가운 우리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정말 기대돼요. 이번 활동도 원스들과 함께 재밌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정연=오래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앨범도 예쁘게 봐주세요.

모모=1년 만의 컴백이라 더 기대되고 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렙니다.

사나=앨범을 준비하면서 저희끼리 ‘원스들이 좋아하겠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이번 활동도 건강하게 잘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효=1년 만에 원스들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아요. 하루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미나=공백기가 좀 길었는데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 앨범과 타이틀곡 모두 즐겨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현=투어 후 오랜만의 신곡으로 컴백하는 만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도 응원해 주시길 바라요.

채영=원스분들도 많이 기다리셨을 앨범이라 저희도 더 열심히 준비했어요. 아쉬움 없이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쯔위=완전체 컴백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설레요. 음악 방송에서 원스들의 응원 소리를 들을 생각에 기대됩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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