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즌 만의 ‘봄내음’…‘상승세’ 정관장, 이번엔 ‘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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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찐'이다.
현재 흐름이라면 7시즌 만의 봄내음을 맡을 수 있다.
정관장의 마지막 봄배구는 2016~2017시즌이다.
시즌 막판 5연승을 내달리며 봄배구 희망을 밝혔지만, 아쉬움의 고개를 떨궈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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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이번엔 ‘찐’이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에 ‘봄내음’이 풍긴다. 정관장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른 도드람 2023~2023 V리그 5라운드 마지막 경기(21일)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0(25-23 25-23 25-23)으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얻은 게 많은 경기다. 3·4위 맞대결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3위 정관장과 4위 GS칼텍스의 승점차는 2였다. 하지만 승점 3을 온전히 챙긴 정관장(승점 50)은 GS칼텍스(승점 45)와 승점 간격을 5로 1벌렸다. V리그에서 1위는 챔피언결정전 직행,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챔프전에 오른다. 3위까지는 봄배구가 확정이지만, 4위는 3위와 승점차가 3 이하일 경우 ‘준PO’를 통해 봄배구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정관장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준PO를 하지 않는 것이다. 준PO는 단판제다. 한 경기로 모든 게 나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정관장이 준PO를 바라지 않는 이유다. 때문에 이날 승리의 의미는 크다.
현재 흐름이라면 7시즌 만의 봄내음을 맡을 수 있다. 정관장의 마지막 봄배구는 2016~2017시즌이다. 당시 PO에서 IBK기업은행과 맞붙었는데 3판2선승제에서 1승2패로 챔프전에는 오르지 못했다. 특히 지난시즌에는 4위(승점 56)를 차지했는데,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60)와 승점차는 4였다. 1점 차이로 준PO가 무산됐다. 시즌 막판 5연승을 내달리며 봄배구 희망을 밝혔지만, 아쉬움의 고개를 떨궈야 했다.
이번시즌은 다르다. 상승세가 매섭다. 5승1패로 승점 14를 쓸어담으며 5라운드를 마쳤다. 흥국생명(1-3 패)전에서 유일하게 승점을 얻지 못했지만, ‘원팀’이 되어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외인 지오바나와 아시아쿼터 메가 왓티, 주장 이소영의 삼각편대가 맹활약 중이다.
시즌초반 ‘와르르’ 무너지던 양상도 극복했다.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여기에는 이소영의 복귀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비시즌 수술 후 재활로 코트에 서지 못했던 이소영은 2라운드부터 차츰 복귀 신호탄을 쏘더니, 4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매 경기 선발로 출전 중이다. GS칼텍스전에서 이소영은 디그 14개 시도 중 14개를 모두 잡아내는 등 공수를 오가면서 코트 안팎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고 있다.
‘봄배구 무산’의 아픔을 알기에 더욱 간절한 정관장이다. 지금의 기세라면 7시즌 만의 봄배구는 꿈이 아니다.
미들블로커 박은진은 “자리를 지킨다기보다는 도전하자는 마음이 더 크다. 더 위로 갈 수 있도록 좋은 결과 만들어내겠다”면서 “봄배구를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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