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상반기 지방재정 170조원 집행 목표 달성 총력"

행정안전부, 23일 지방재정 집행상황 점검회의 개최
지자체에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목표 달성 총력 당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행정안전부가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할 것을 자치단체에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주재로 개최한 지방재정 집행상황 점검회의에서 각 지자체에 이같이 요청했다.

이번 회의는 고금리·고물가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연초 수립한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계획을 바탕으로 자치단체별 재정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1분기 재정집행 확대 방안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행안부는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 목표 달성에 총력을 다할 것을 자치단체에 요청했다.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 목표액은 신속집행 대상액 283조6000억원의 60%인 170조2000억원이다.

먼저 사전 준비가 완료된 이월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 등을 적극 활용해 선금·기성금 대상사업을 최대한 발굴하도록 요청한다.

또 단체장 중심의 강력한 집행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시도를 중심으로 시군구 집행점검회의 수시 개최 및 부진단체 컨설팅 등 자체점검을 강화하도록 당부했다.

이어서 경기도, 전북특별자치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제주특별자치도 등 5개 시도에서 신속집행 추진상황 및 집행 애로·건의사항 등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집행상황 및 집행실적 제고방안, 중앙정부 차원의 집행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 등도 논의했다.

행안부는 자치단체 신속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1월부터 '지방재정 신속집행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월부터 기재부와 합동으로 권역별 책임관의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별 집행상황 점검 및 애로사항 해소 등을 지원하고, 단체장 면담 등을 통해 집행을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고보조금 신속 교부 및 행정절차 조속 이행 등에 대해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고 차관은 "민생회복의 온기가 전국 곳곳으로 빠르게 스며들 수 있도록 지방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한 시기다"며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 목표가 차질 없이 달성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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