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스포엑스, '스포츠 비즈니스 네트워크' 성료

이상완 기자 2024. 2. 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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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E4홀 3층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한국스포츠산업협회(회장 백성욱)가 주최·주관하는 '2024스포엑스, 제150회 스포츠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열렸다. 김정열 딜로이트그룹 상무가 포럼 주제 발제하는 모습이다. 사진┃한국스포츠산업협회

[STN뉴스] 이상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한국스포츠산업협회(회장 백성욱)가 주최·주관하는 '2024스포엑스, 제150회 스포츠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E4홀 3층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한국스포츠산업협회 임원을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및 산업계 관계자와 관련학과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스포츠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과 스포츠 현장 중심의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각종 기술 트렌드와 마케팅 동향 등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등 업계 비지니스 네트워킹 확대 목적으로 마련됐다.

백성욱 한국스포츠산업협회장은 "최근 미국 조사기관 발표에 따르면 194억 달러 규모인 글로벌 스포츠 테크 시장 규모가 2032년까지 792억 달러규모로 급성장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며 "스포츠와 테크, 기술이 결합한 융복합 시장이 국내 스포츠산업계에도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한남희 협회포럼위원장(고려대 교수)은 "지난 10년여 기간 이상 150회 이상 운영해 온 스포츠산업포럼(스포츠 비지니스 네트워크)이 코로나19 전후로 여러가지 이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오랜만에 국내 최대 전시회인 스포엑스 행사기간 동시 개최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밝혔다.

포럼 발제는 스포츠산업 융복합 기술을 주제로 박재현 부산디자인진흥원 박사, 김정열 딜로이트그룹 상무, 임명환 AI블록체인융합원 원장, 김유림, 넥스페어 대표, 최경근 상명대 교수(경영대학원)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박재현 박사는 "전 세계는 디지털 영토 쟁탈전 중이다. 향후 스포츠시장에서도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이 모델로 활약하는 등 디지털 영역의 확장이 급속하게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크리에이터 등의 영향력 확대는 물론 가장 한국스러운 K-콘텐츠와 디자인, 기술 등을 접목한 새사업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정열 딜로이트그룹 상무는 미국에서 실시된 스포츠팬덤 인사이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영국 축구 인기구단 맨유(맨체스터유나이티드FC)의 팬들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손자로 대를 이어 함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포인트가 기업들이 수십년 이상 지속적으로 맨유를 후원하는 이유"라며 "스포츠는 투자 시장에서 그들이 찾는 가장 재미있고 지속가능한 핵심 콘텐츠로 여겨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E4홀 3층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한국스포츠산업협회(회장 백성욱)가 주최·주관하는 '2024스포엑스, 제150회 스포츠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열렸다. 최규철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앞 열 중앙)을 비롯한 포럼 발제 및 토론자들이 기념촬영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스포츠산업협회

블록체인 기반의 스포츠 융복합 시장에 대한 전망도 있었다. 임명환 한국AI블록체인융합원장은 "수년 새 일부 선진 스포츠 시장에서는 블록체인 암호기술과 NFT 등을 활용한 새사업과 수익모델 확대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구단과 협회 등 각 시행 주체의 새 수익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림 넥스페어 대표는 스포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마이스(MICE)산업 관점에서 짚어봐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스포츠산업을 전시회와 박람회, 메가이벤트 등의 관점에서 볼 때 마이스(MICE) 산업과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며 "전 세계가 마이스 육성에 나서는 이유는 관광 인프라 확대는 물론 비지니스 친화적이란 특성에서 이득창출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경근 상명대 교수는 "스포츠산업이 헬스케어와 피트니스 등 생활 속 콘텐츠들과 융합과 확산, 진화를 통해 급속하게 변하고 인다는 점을 인지하고 정부와 업계, 학계 등이 그 경계와 활용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타산업 간의 경계가 유연하게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럼과 함께 개최된 '2024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는 2001년부터 개최된 국내 최대규모의 스포츠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스포츠기업 350여개사(1,625부스)가 참가해 제품 및 트렌드를 소개하며,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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