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새로운미래, 민주당 대체정당으로 생각하는 듯"

최란 2024. 2. 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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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새로운미래 대해 "민주당의 대체 정당 정도로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진짜 민주당이라고 표방하고 계시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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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반납 규정 법안 발의할 것"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새로운미래 대해 "민주당의 대체 정당 정도로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조 최고위원은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지금 진짜 민주당이라고 표방하고 계시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생각하는 제3지대 신당이라는 것은 특정 정당의 후속 정당, 대체 정당이 아니고 중도 보수 진보를 아우르는 합리적인 분들의 마음을 다 모아내는(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당의 대체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한쪽으로 너무 치우친 점이 없지 않다"며 "그래서 개혁신당에서는 그런 노선을 찬동하기는 힘들고, 그래도 거대양당 기득권 정치를 혁파해야 한다는 그 가치는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연대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최고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보조금 사기' 지적에 대해 "사기라는 것은 처음부터 이렇게 될 거 알고 상대방을 속이고 받은 게 사기"라며 "저희는 계속 갈 줄 알았다. 그런데 중간에 새로운미래가 이탈하면서 김종민 의원이 탈당을 해버렸다. 저희가 의도한 바도 아니고. 사기라는 게 말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지금 이 돈을 받을 수 없는 거니까 돌려드리겠다고 했는데 정치자금법상 반환규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당을 해체하면 되지 않냐'는 의견에 대해선 "그거는 거대양당 중심의 천동설이다"라며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왜 다 자기들 위주로만 돌아가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오늘 제가 법안을 하나 발의하려고 한다. 현행법으로 반납이 안 되니 정치자금법 30조 개정해서 지금이라고 반납 규정을 넣으려고 한다"며 "우리가 네 명밖에 안 된다. 국민의힘에서 여섯 명 지금 즉각 같이 공동 발의해달라"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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