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패배 만회한 김준영, “설욕하고 싶은 마음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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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무리한 플레이도 나오고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크게 승리해서 50% 정도는 만족한다."
김준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1학년 때는 코로나19 때문에 (일본으로) 못 가서 작년에 일본 가서 (경기를) 하고, 이번에 또 경기를 했다. 일본 갔을 때는 원정이라서 그런지 분위기에서 말려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한국에서 하니까 그 때를 설욕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무리한 플레이도 나오고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크게 승리해서 50% 정도는 만족한다. 우리가 갔을 때 4~5점 차이로 졌었다. 너무 분했다(웃음)"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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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22일 서귀포 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오사카산업대와 교류전에서 경기 시작부터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은 끝에 90-68로 대파했다.
두 팀의 교류전은 2003년부터 시작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1년마다 한 번씩 맞붙는다.
김준영(182cm, G)은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가드로 팀의 중심을 잡아주지 못해 금세 교체되었다.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코트에 나선 김준영은 오사카산업대의 앞선을 압박하며 대승에 힘을 실었다.
김준영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1학년 때는 코로나19 때문에 (일본으로) 못 가서 작년에 일본 가서 (경기를) 하고, 이번에 또 경기를 했다. 일본 갔을 때는 원정이라서 그런지 분위기에서 말려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한국에서 하니까 그 때를 설욕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무리한 플레이도 나오고 여유가 없었다. 그래도 크게 승리해서 50% 정도는 만족한다. 우리가 갔을 때 4~5점 차이로 졌었다. 너무 분했다(웃음)”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정산 컨디션이 아닌 듯 하다고 하자 김준영은 “동계훈련 시작한지 두 달 가량 되면서 집중력도 흔들리고 몸 컨디션도 가라앉아서 자신감이나 멘탈이 흔들리는 점이 있는데 이것도 이겨내려고 발버둥치는 중이다”고 했다.
김준영은 벤치로 물러난 뒤 다시 나왔을 때를 언급하자 “로테이션을 많이 돌린다. 그런 면에서 다시 정비를 해서 들어갔다. 처음에 생각했던 게 일본 가드들의 압박이 강해서 공격적으로 휘젓고 다니려고 마음을 먹고 들어갔다. 그렇게 되었지만, 마무리에서 여유가 없었다”며 “벤치에 있다가 안 되었던 걸 다시 생각하면서 수비부터 하면 내 리듬이 돌아올 거라고 여겼다”고 했다.
김준영은 일반적으로 일본팀의 장기인 압박과 스틸, 속공이 잘 되었다고 하자 “우리도 동계훈련을 준비하면서 일본을 따라하는 건 아니지만, 앞선부터 압박을 하며 상대팀의 잔실수를 유도하는 수비를 준비했다. 그런 부분이 통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건국대의 경기 내용이 좋았지만, 오사카산업대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점도 작용한 걸로 보인다.
김준영은 “작년 (일본으로 가서 경기를 한) 우리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 일본팀도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지 하루 지났다. 홈과 같은 곳에서 경기를 하는 게 큰 이점이었다”고 했다.
건국대는 오는 26일 제주도에서 훈련을 마무리한다.
김준영은 “동계훈련 중후반까지 잘 오고 있었는데 후반으로 오면서 저도 해이해지고 풀어진 게 없지 않아 있다. 그걸 잡으려고 한다”며 “대학리그도 다가오니까 조급한 면이 있지만, 그런 면만 해소하면 열심히 준비했기에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거다”고 자신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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