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독도는 반드시 탈환해야 할 일본 고유 영토”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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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극우 성향 매체 산케이신문이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정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2월 22일)을 맞아 내보낸 사설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산케이신문은 '다케시마를 대한(對韓) 외교의 주제로 삼아야'라는 사설을 싣고 "다케시마는 북방영토(러시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나란히 반드시 반환을 실현해야 할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한국은 일본에 사과하고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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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케이신문은 ‘다케시마를 대한(對韓) 외교의 주제로 삼아야’라는 사설을 싣고 “다케시마는 북방영토(러시아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나란히 반드시 반환을 실현해야 할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한국은 일본에 사과하고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북방영토의 날(2월 7일)은 일본 정부가 제정해 도쿄에서 열리는 반환 요구대회에 총리와 관계 각료가 출석하지만, 다케시마의 날은 시마네 현이 조례로 제정했으며 매년 마쓰에시에서 열리는 행사에 정부의 내각부 정무관이 출석하는 데 그치고 있다. 반환 운동에 임하는 정부의 자세가 너무 약하다”고도 했다.
이를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너무나 어이없는 사설이 아닐 수 없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데 이를 빼앗으려고 하는 일본이 한국에 반드시 사과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언론이라면 사설을 내 보낼 때 최소한의 역사적인 팩트 체크를 해야 하는데, 어떠한 논리적인 근거도 없이 무작정 독도를 일본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한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 교수는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억지 주장하는 부분을 선동하여 일본인들을 속이는 짓을 당장 멈추기 바란다. 언론으로서의 기본적인 정도(正道)를 지키라”고 일갈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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