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핵심 측근 “민주당 상황 굉장히 위중, 이러다간 탈당 계속 있을 것”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2. 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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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히는 전해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겨냥해 "이 상황을 굉장히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조치가 있지 않다면 탈당 등 의원들의 이탈은 계속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의원인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번 총선 승리가 민주당과 국민들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탈당하지 말고, 문제제기하고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는데 몇 분은 탈당했고, 또 탈당을 하겠다는 분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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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문제 필요한 조치 해야
권한 있다고 자의적 결정하면
반드시 나쁜 결과 있을 것”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히는 전해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겨냥해 “이 상황을 굉장히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며 “조치가 있지 않다면 탈당 등 의원들의 이탈은 계속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의원인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번 총선 승리가 민주당과 국민들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탈당하지 말고, 문제제기하고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는데 몇 분은 탈당했고, 또 탈당을 하겠다는 분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원평가는 처음이 아니라고 세 번째”라며 “이번처럼 많은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한 건 없었다. 그만큼 이번 평가결과가 ‘투명하거나 공정하지 않다’는 문제의 지적이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아직까지도 (하위 평가 20%) 해당 의원들에게 설명하거나 납득할 만한 그런 근거 제시를 못 하고 있다”며 “결국 의원총회에서 이야기했던 것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실효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일각에서) 특정인, 특정세력에 대해 평가결과를 나쁘게 하지 않았냐라는 의혹 제기를 하고 있다”며 “그런 의혹 제기에 대해 설명을 하고, ‘그게 아니다’라고 하려면 근거를 제시하고, (해당 의원 평가점수) 열람에 응해줘야 될 정도는 해야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합리적인 문제제기에 대해서 그냥 무시하고, 또 근거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저는 그것은 의원들의 반발을 피할 수 없다”며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여론조사가 선정됐던 경위가 석연치 않거나 또 당에서 정하고 있는 절차에 위배됐다면 거기에 대해 당연히 사실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것에 대해 설명을 못하고, 결정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자의적인 결정을 한다면 반드시 나쁜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에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정말 안좋은 영향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한두 달 전에 통합선대위를 해야 된다는 의견을 당 안팎에서 많이 이야기했다”며 “지금은 현 지도부가 국민들이 납득하고, 무엇보다 제기하고 있는 여러 합리적인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해명하고 필요하면 책임을 지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1차적인 책임은 지도부에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되는데, 제가 여기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현 지도부에서 숙고해서 제시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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