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사업 마지막 퍼즐"…태안군 이원면 개발계획 수립 착수

정윤덕 2024. 2. 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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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은 태안반도 북단인 이원면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원면 종합개발계획 수립은 이원면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잇는 해상교량(2.65㎞) 건설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지역발전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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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대산(서산) 해상교량 건설 대비…예타 면제 촉구
충남 태안군 이원면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태안반도 북단인 이원면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원면 종합개발계획 수립은 이원면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잇는 해상교량(2.65㎞) 건설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지역발전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해상교량이 건설되면 이원∼대산 거리가 73㎞에서 5.6㎞로 줄어들고 고속도로 접근성도 좋아져, 이원면에서 서울까지 1시간대면 갈 수 있다.

태안군은 해상교량 건설이 민선 7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광개토 대사업의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보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태안반도 북단 만대항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이번 종합개발계획을 통해 이원면의 문화·생태·해양 자원을 적극 활용한 복합 관광기반을 조성하고 특화산업을 발굴하는 등 지역의 새로운 동력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확산에 힘쓰고 젊은 층 유입을 위한 노력에 나서는 한편 더 효과적인 주민 역량강화 방안을 모색하며 삶의 질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태안반도 남단인 고남면 영목항이 태안 관광의 시작점으로 변모했듯 이원∼대산 해상교량이 건설되면 북부권 관광에도 대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원면이 품격 높은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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