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메리츠금융지주, 주주환원·실적 기대에 10% '급등'

이은정 2024. 2. 2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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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장 초반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용범 메리츠증권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주가가 현저하게 저평가된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저평가 지속하면 주주환원율 50% 초과해서 자사주 매입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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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장 초반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실적 발표에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보다 8200원(10.85%) 상승한 8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30.05%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가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평가하면서, 지속될 경우 주주환원율 50%를 초과해서 자사주 매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메리츠증권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주가가 현저하게 저평가된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저평가 지속하면 주주환원율 50% 초과해서 자사주 매입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서 김 부회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메리츠의 추진 방향성과 맞다”며 “자본배치를 효율적으로, 주주환원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모든 가치를 동등하게 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돈 더 잘 벌고 자본배치 잘하고 모든 주주를 동등하게 대하는 데 집중해서 차별화 정도를 벌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21.3% 상향 조정했다. 2024년 자기자본(BPS) 반영과 할인율 조정에 따른 것으로 배당 정책에 대해 경쟁사들이 소극적인 기조와 대조적으로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측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는 변함없으며 자사주 매입 규모는 주가 수준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현금배당보다는 자사주 매입 비중 상승시키는 기조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경쟁사들의 소극적 기조와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금융지주의 2024년 총 환원금은 1조1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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