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컴백' 트와이스 "자연스럽게 하나된 느낌···청춘 느낀다"

허지영 기자 2024. 2. 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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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신보 '위드 유-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서울경제]

걸그룹 트와이스가 23일(오늘) 새 미니 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와 타이틀곡 '원 스파크(ONE SPARK)'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3월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 7월 그룹 첫 유닛 미사모(MISAMO)의 일본 데뷔 앨범 '마스터피스(Masterpiece)', 8월 지효 솔로 데뷔작 '존(ZONE)' 등을 발표하며 글로벌 주요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컴백에 앞서 선공개한 오리지널 영어 싱글 '아이 갓 유(I GOT YOU)'는 지난 5일 오전 누적 기준 전 세계 41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달성했다.

트와이스 신보 '위드 유-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미니 13집 '위드 유-스'는 전작 '레디 투 비'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서로가 있기에 더욱 찬란한 순간들을 보내고 있는 트와이스와 원스(팬덤명: ONCE)의 우정 그리고 사랑을 녹여낸 작품이다. 타이틀곡 '원 스파크'는 찬 바람이 불어도 언제나 뜨겁게 타오르는 아홉 청춘들의 열정을 담아낸 곡이다.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새 기록을 거두며 세계 무대에 단단히 자리한 트와이스는 빛나는 추억을 기록한 신보 발매에 앞서 '위드 유-스'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해왔다.

▲아래는 트와이스의 일문일답.

Q. 2023년 3월 발표한 미니 앨범 '레디 투 비' 이후 약 1년 만에 완전체 앨범을 발매합니다. 컴백 소감 부탁드립니다.

나연: 짧지만 반가운 우리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정말 기대돼요. 이번 활동도 원스들과 함께 재밌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정연: 오래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앨범도 예쁘게 봐주세요!

모모: 1년 만의 컴백이라 더 기대되고 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렙니다.

사나: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희끼리 '원스들이 좋아하겠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이번 활동도 건강하게 잘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효: 1년 만에 원스들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정말 좋아요. 하루빨리 만나고 싶습니다.

미나: 공백기가 좀 길었는데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새 앨범과 타이틀곡 모두 즐겨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현: 투어 후 오랜만의 신곡으로 컴백하는 만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도 응원해 주시길 바라요.

채영: 원스분들도 많이 기다리셨을 앨범이라 저희도 더 열심히 준비했어요. 아쉬움 없이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쯔위: 완전체 컴백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설레요. 음악 방송에서 원스들의 응원 소리를 들을 생각에 기대됩니다.

트와이스 신보 '위드 유-스' 나연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위드 유-스'만의 매력을 직접 소개해 주세요. 또 이번 신보가 멤버들과 원스에게 어떤 앨범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나요?

정연: 새 앨범 티징 콘텐츠 곳곳에 멤버들이 손을 잡거나 안는 등 하나가 되는 모습으로 트와이스의 청춘을 표현했어요. 저희에게도, 팬분들께도 '위드 유-스'가 '청춘'으로 남길 바라요.

모모: 9명의 우정과 청춘 그리고 원스가 준 사랑도 담겨 있어요. 지금까지의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순간들을 추억할 수 있는 앨범으로 기억되면 좋겠어요.

지효: '위드 유-스'는 저희 이야기를 많이 담았어요. 특히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도 가득 들어있는 앨범이라 특별한 의미로 자리해요. 팬분들께서 저희의 팀워크와 케미스트리를 좋아해 주셔서 이 앨범도 많이 사랑해 주실 것 같아요.

트와이스 신보 '위드 유-스' 모모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위드 유-스'를 준비하며 유독 특별하게 느껴진 것들 또는 와닿았던 것이 있나요?

나연: 선공개곡 '아이 갓 유' 트레일러,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멤버들과 그동안 함께 해왔던 시간들이 많이 생각났어요. 결과물을 보면서 저희의 추억이 떠올라서 어느새 저도 모르게 아련해지더라고요.(웃음)

사나: 재킷이나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멤버들과 손을 잡는 액팅이 많았어요. 그래서인지 촬영하고 모니터 할 때 '자연스럽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소중한 트와이스의 사이가 잘 보인 것 같아요.

미나: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로케이션 촬영이 많아서 다 함께 여행 다니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는 서로 찍어준 사진이 많이 담겼는데, 평소 자연스럽고 재밌는 저희의 모습이 많이 공개됐으니 팬분들도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트와이스 신보 '위드 유-스' 사나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타이틀곡 '원 스파크'의 감상 포인트와 가장 좋아하는 파트를 꼽아본다면요?

다현: 인트로와 엔딩 퍼포먼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처음 눈을 뜨면서 시작하고 눈을 감고 끝나는 마지막이 연결된 느낌을 줘서 굉장히 특별해요.

채영: 미나 언니의 파트인 "너의 숨결에 온기를 데워 계속 타오르는 Energy"가 굉장히 퍼포먼스와 잘 어울려요. '원 스파크'가 전체적으로 보고 듣는 재미가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팬분들이 어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쯔위: 마지막 후렴 퍼포먼스 부분이 정말 좋아요. '원 스파크' 안무의 모든 부분이 굉장히 신나고 매력 있어요.

트와이스 신보 '위드 유-스' 지효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멤버 정연, 다현, 채영씨가 각각 새 앨범 수록곡 '블룸(BLOOM)', '유 겟 미(YOU GET ME)', '허쉬(RUSH)'의 단독 작사를 맡았습니다. 각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나요?

정연: '블룸'이라는 곡은 꽃이 피어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한 곡으로 개화하는 과정을 잘 그려내는 것에 중점을 두면서 가사를 썼어요.

다현: '유 겟 미'를 작업할 때 가사 내용에 집중했어요. 1번 트랙 '아이 갓 유'가 마지막 트랙 '유 겟 미'로 완성이 되기 때문에 "함께 완전한 세상을 이룬다"는 메시지를 잘 담아내고 싶었어요. 나중에 돌아봤을 때 함께 추억할 만한 곡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채영: 요즘 가장 많이 들리는 트렌디한 음악, 저지클럽 비트의 음악이어서 작업해 보고 싶었어요. 귀여우면서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가사를 쓰고 싶다는 마음을 가득 담아 써봤는데, 팬분들이 즐겨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트와이스 신보 '위드 유-스' 채영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글로벌 아티스트 라우브(Lauv)와 선공개곡 '아이 갓 유'를 통해 첫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트와이스와 라우브의 만남은 어떻게 성사되었나요?

나연: 평소에도 좋아하던 아티스트라 저희 노래를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는데요. 회사에서 컬래버레이션 소식과 함께 녹음본을 주셨는데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부터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지효: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곡이 많은 아티스트인데 저희 노래를 함께 한다는 게 신기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함께 작업해 보고 싶습니다. 특히 본인 SNS 채널로 노래 발매 소식을 비롯해 영상 등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채영: 곡이 나왔을 당시 저희가 남미에서 공연 중이라 아쉽게도 직접 만나지 못했어요. 언젠가는 꼭 만나서 저희 곡을 빛나게 해줘서 고맙다고 직접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다시 한번 노래를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트와이스 신보 '위드 유-스' 다현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멤버들이 생각하는 '청춘'을 한 마디로 표현해 본다면요? 또 트와이스의 청춘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정연: 청춘을 한마디로 하면 "무서울 것 없다"! 트와이스의 청춘이 아름다울 수 있었던 이유는 저희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사이좋게 지내서였다고 생각해요.

모모: 저의 청춘은 트와이스죠. 트와이스의 청춘은 원스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서 더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사나: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우리가 함께 지내온 9년! 저희의 원동력이라 하면 원스들이 빠질 수 없고, 트와이스의 청춘을 만든 건 원스들에게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었던 것 같아요.

트와이스 신보 '위드 유-스' 미나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트와이스 = 하나'임을 특히 실감한 순간이 있을까요? 오랜 시간 동안 돈독한 우정을 쌓아 온 멤버들의 존재가 어떤 의미일지 궁금합니다.

미나: 활동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유닛 활동을 해보니 완전체 활동할 때와는 또 다르더라고요. '9명이 함께할 때 정말 든든하고 서로 기댈 수 있는 순간이 되게 많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현: 소소하게는 제가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걸 멤버들이 말로 꺼낼 때나 동시에 같은 동작을 할 때요. 예를 들면 안무 연습을 하던 중 거울을 봤는데 다 같이 동시에 머리를 쓸어넘기는 순간들이 있거든요.(웃음) 그럴 때 '와! 우리 정말 한 마음이구나!'라고 실감해요.

쯔위: 정말 오랜 시간을 함께 했기 때문에 거의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무대 할 때나 멤버들이 힘든 시기에 서로 옆에 있어주고 힘을 주면서 특히 '하나'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트와이스 신보 '위드 유-스' 정연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로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비롯한 세계 각지 대형 스타디움에서 '최초', '최고' 기록을 세운 만큼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습니다. 올해 7월에는 해외 걸그룹 사상 최초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요. 데뷔 10년 차에도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트와이스만의 비결을 소개해 주세요.

나연: 무대 위 퍼포먼스가 직업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멤버들이 이 부분에 대해 진심이라 고민도 많이 하고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어요. 감사하게도 팬분들도 알아봐 주시는 멤버들이 한마음으로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점이 글로벌 인기의 비결 같다고 여겨져요.

정연: 저희가 함께 잘 지내는 모습이 비결인 것 같아요. 그리고 회사의 모든 분들이 트와이스를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저희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나: 예전부터 멤버들끼리 소원으로 말했던 것들이 하나씩 이뤄지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해요.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도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는 것을 보니 더 욕심이 나고 더 높은 걸 함께 바라보는 게 비결이 아닐까 싶어요.

트와이스 신보 '위드 유-스' 쯔위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지금까지 진행한 월드투어 '레디 투 비'를 돌이켜 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무엇인가요? 또 긴 투어 중 가장 힘이 되었던 응원의 메시지가 있다면요?

모모: 최근 멕시코, 브라질 스타디움 공연 관객분들의 에너지가 기억에 남아요. 또 오랜만에 방문하는 해외 지역들의 팬분들께서 많이 기다렸다고 보고 싶었다고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고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지효: 오는 7월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을 갈 예정인데요. 저희가 데뷔할 때부터 가고 싶다고 꿈을 가졌었던 공연장이기도 하고 가수로서 해당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영광스럽습니다.

미나: 지난 월드투어 '트와이스라이츠(TWICELIGHTS)' 당시 멤버들에게 '멕시코 원스들의 응원 소리가 장난 아니었다'는 말을 전해 들었는데 이번에는 저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재밌고 뜻깊었어요.

트와이스 신보 '위드 유-스'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Q. 언제나 트와이스와 함께 해온 전 세계 원스를 향해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나연: 항상 든든한 원스, 오랜 시간 함께해 주셨는데 진짜로 힘을 받으면서 활동할 수 있어요. 정말 고마워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연: 언어가 달라도 음악으로 한마음이 될 수 있었던 것이 신기하고 늘 감사해요. 원스분들과 트와이스가 함께 하는 동안 정말 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고,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저희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모모: 항상 저희를 위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 더 많은 지역의 원스분들을 만날 수 있길 바라고, 저희 트와이스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게요.

사나: 저희의 모든 순간들을 함께해 주셔서 고마워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원스 여러분들이 함께 따라와 주시면 우리만의 길을 같이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것만큼 행복한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지효: 저희 트와이스가 가는 길 늘 함께 걸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 원스들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나: 모든 순간들을 저희와 함께해 주고 또 모든 순간들을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소중한 추억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랍니다.

다현: 긴 시간 해외 여러 지역을 방문한 투어는 '레디 투 비'가 처음인 것 같아요. 처음 방문해 본 지역도 있었고 오랜만에 다시 간 곳도 있었는데 큰 환영을 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이번 투어 때 방문하지 못한 곳도 나중에 갈 수 있다면 좋겠고 이번 투어로 만났던 원스들도 다시 한번 찾아갈 테니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원스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컴백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채영: 끊임없는 응원과 지지 그리고 에너지를 주셔서, 새로운 앨범이 나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앨범들,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언제 어디서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쯔위: 언제나 늘 따뜻한 사랑을 주신 원스에게, 감사하다는 말로는 부족할 수도 있지만 감사해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에너지 나눌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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