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알고보면 예능神…'아파트404' 활약 기대되는 이유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6년 만에 고정 예능 '아파트404'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제니는 23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아파트404'에서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이정하와 함께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이자 생활 터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시공간 초월 실화 추리극을 선보인다.
월드스타라 이번 예능 출연이 주목받는 건 당연하지만, 이따금 출연했던 예능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제니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에 제니의 예능 활약상을 짚어보려 한다.
제니는 2018년 SBS '런닝맨' 출연 당시 3행시, 눈물, 애교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광수 이름으로 3행시에 나선 제니는 "이제 양현석 회장님께서 허락해주실 때가 된 것 같아요. 광수 오빠 저랑. 수란잔(술 한 잔) 어때?"라는 순발력 넘치는 애교 3행시로 화제를 모았다.
또 제니는 이광수와 한 팀이 되어 미션을 수행, 호러룸에 들어가기 전 "오빠 자신없으면 제가 먼저 갈게요. 이기기 위해 제가 먼저 갈게요"라며 말했지만, 막상 귀신이 등장하자 당당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대성통곡을 해 역대급 귀여움으로 입덕을 유발했다.
이후 '런닝맨'에 재출연한 제니는 또 한 번 이광수로 3행시를 했는데, "이렇게 된 거. 광수 오빠. 수요일날 시간 어때요?"라며 애교 3행시 2탄을 선보여 설렘을 안겼다가 "수요일에 뭐 하냐"고 묻자 "제가 일이 일본에 있어가지고…"라며 재치있는 대답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꽝손'을 인증한 제니는 순전히 이광수의 탓이었다며 "저는 금손이에요. 원래 가위바위보를 해도 이기고 팀에서도 금손을 맡고 있다"고 했지만, 바로 가위바위보에서 졌을 뿐 아니라 복불복 선택에서 안 좋은 것만 골라 '예능인재'다운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제니는 첫 고정 예능이었던 SBS '미추리 8-1000'에서는 엉뚱발랄하면서도 할 말 다하는 당돌한 막내로 주목받았다. 이미지 퀴즈를 하던 중 손담비에게 "꼰대"라고 해 가요계 선배를 녹다운 시키는가 하면, 아침 밥상을 건 퀴즈에서 양현석 하면 떠오르는 5가지를 묻자 양현석 성대모사를 하다가 "YG, 돈 많아, 강아지, 유진이, 현석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니는 치밀한 면모로 반전 매력을 보이기도 했는데, 멤버들 몰래 힌트를 찾으러 다니다가 본인을 부르자 "화장실 좀 다녀왔다"며 능청스럽게 대처해 미소짓게 했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하며 뛰어난 예능감을 보인 제니는 추리 예능 '아파트404'로 또 한번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예고편에선 '업계 1위 양아치' 양세찬을 뛰어넘는 '젠아치'로 변신한 모습과 "아~ 바… C"라고 말한 후 스스로 놀라는 제니의 모습이 벌써부터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한다.
제니는 "오랜만에 출연하는 예능이다 보니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았다"며 "추리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아파트404'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다 보니 제가 실제 그 사건 속에 들어간 느낌이 있다. 촬영이라는 걸 잊고 순간순간에 몰입하게 되더라. 시청자분들도 저희처럼 몰입해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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