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내 배지현씨, 새벽 공항 찾아 남편 배웅…"한국에 오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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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복귀를 택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는 23일 새벽 인천공항.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37)씨도 딸, 아들을 모두 데리고 공항을 찾았다.
배지현씨는 딸과 아들 모두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뛸 때 출산했다.
아들을 품에 안고 류현진의 모습을 지켜보던 배지현씨는 인터뷰가 끝나고 취재진이 모여들자 관심이 다소 부담스러운 듯 가볍게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자리를 살짝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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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친정팀 복귀를 택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는 23일 새벽 인천공항.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37)씨도 딸, 아들을 모두 데리고 공항을 찾았다.
류현진은 23일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가족들이 축하해주는 분위기다. 미국에서 고생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환영해줬다"고 전했다.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인 배지현씨와 류현진은 2018년 1월 화촉을 밝혔다.
2020년 5월 첫째 딸을 얻었고, 2022년 9월 둘째인 아들이 태어났다.
이날 배지현씨와 두 자녀, 아버지인 류재천씨는 새벽부터 공항을 직접 찾아 류현진을 배웅하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배지현씨는 딸과 아들 모두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뛸 때 출산했다. 딸은 미국 플로리다, 아들은 캐나다 토론토가 출생지다.
류현진은 "(딸과 아들은)한국에 오는 것을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라며 웃어보였다.
배지현씨는 "(미국에서)고생한 남편이 한국에 돌아오길 바랐다. 나도 한국에 오니 좋다"고 말했다.
아들을 품에 안고 류현진의 모습을 지켜보던 배지현씨는 인터뷰가 끝나고 취재진이 모여들자 관심이 다소 부담스러운 듯 가볍게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자리를 살짝 피했다.
류현진을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한화 구단이 공지한 류현진의 복귀 이후 첫 인터뷰 시간은 오전 6시였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간임에도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류현진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팬들도 눈에 띄었다.
인터뷰가 끝난 뒤 팬들은 사인을 받기 위해 류현진을 둘러쌌다. 류현진이 인터뷰 도중 "올해 가을야구가 가장 큰 목표"라고 하자 한화 유니폼을 들고 있던 한 여성 팬은 환호성을 보내기도 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계약 직후 스프링캠프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날짜별로 비행기 표를 끊어놨다.
다만 류현진은 이날 이코노미석을 타고 이동한다. 류현진이 탄 항공기는 승객 140명만 탈 수 있는 여객기로, 비즈니스석이 따로 없다.
오키나와는 현재 성수기라 항공권 예약이 녹록지 않았다.
한화 관계자는 "계약이 언제 이뤄질지 몰라 예상되는 날짜의 항공권을 간신히 구해놨다. 돈을 내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좌석도 모두 매진이라 류현진은 이코노미석을 타고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은 도착 직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실내에서만 공을 던졌다. 야외에서 캐치볼을 하는 것은 오랜만"이라며 "느낌이 괜찮으면 곧바로 불펜 투구에 들어갈 것 같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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