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L] ‘대행 딱지 뗐다’ 일라와라, 테이텀 감독과 3년 계약

최창환 2024. 2. 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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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테이텀이 '대행' 딱지를 뗐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일라와라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앞둔 테이텀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테이텀 감독 체제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맞이하는 일라와라는 오는 28일 태즈매니아 잭점퍼스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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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저스틴 테이텀이 ‘대행’ 딱지를 뗐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부터 정식 감독으로 일라와라를 이끈다.

이현중의 소속팀 일라와라 호크스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이텀 감독과의 정식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일라와라는 2승 7패에 머물던 2023-2024시즌 초반 제이콥 잭코마스 감독을 경질했고, 후임으로 테이텀 감독을 임명했다. 당시 신분은 감독대행이었다. 테이텀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후 12승 7패를 기록했고, 하위권에 머물던 일라와라는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테이텀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일라와라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앞둔 테이텀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일라와라 CEO 스튜 타가트는 “팀이 더 성장할 수 있는 단계다. 안정성, 연속성은 팀의 재건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테이텀 감독은 우리에게 이 모든 것을 안겼다. 3년 동안 팀을 맡길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타가트는 이어 “테이텀 감독은 매우 짧은 시간에도 팀, 코칭스태프, 팬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기대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테이텀 감독이 프로팀의 지휘봉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감독대행을 맡을 당시만 해도 NBA 스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의 아버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그는 실력으로 가치를 증명했다.

테이텀 감독은 “우리 팀은 파이널에 진출할만한 모멘텀을 갖고 있다. 파이널에 도전하는 팀,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는 이 팀을 사랑하게 됐다. 팀에 계속해서 승리를 안기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테이텀 감독 체제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맞이하는 일라와라는 오는 28일 태즈매니아 잭점퍼스와 경기를 치른다. 이기면 4강에서 정규리그 2위 퍼스 와일드캐츠와 맞붙는다. 패하면 시드니 킹스-뉴질랜드 브레이커스 승자와 4번 시드를 두고 격돌한다. 4번 시드로 4강에 오른 팀의 상대는 정규리그 1위 멜버른 유나이티드다.

#사진_일라와라 호크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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