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1년 만 컴백 소감..."긴 공백, 기다려줘서 고마워"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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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가 1년여 만의 컴백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트와이스는 23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새 미니 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와 타이틀 곡 '원 스파크(ONE SPARK)'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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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와이스가 1년여 만의 컴백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트와이스는 23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새 미니 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와 타이틀 곡 '원 스파크(ONE SPARK)'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3월 미니 12집 '레디 투 비(READY TO BE)', 7월 그룹 첫 유닛 미사모(MISAMO)의 일본 데뷔 앨범 '마스터피스(Masterpiece)', 8월 지효 솔로 데뷔작 '존(ZONE)' 등을 발표하며 미국 빌보드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컴백에 앞서 선공개한 오리지널 영어 싱글 '아이 갓 유(I GOT YOU)'는 지난 5일 오전 누적 기준 전 세계 41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달성, 해당 곡이 수록된 새 앨범을 향한 기대를 높였다.
이 가운데 발매한 미니 13집 '위드 유-스(With YOU-th)'는 전작 '레디 투 비(READY TO BE)'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서로가 있기에 더욱 찬란한 순간들을 보내고 있는 트와이스와 원스(트와이스 공식 팬덤명)의 우정과 사랑을 녹여낸 작품이다. 타이틀 곡 '원 스파크'는 찬 바람이 불어도 언제나 뜨겁게 타오르는 아홉 청춘들의 열정을 담아냈다.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새 기록을 거두며 세계 무대에 단단히 자리한 트와이스는 신보 발매에 앞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위드 유-스'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이하 트와이스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3월 발표한 미니 앨범 '레디 투 비' 이후 약 1년 만의 완전체 앨범 발매다. 컴백 소감이 궁금하다.
"1년 만의 컴백이라 더 기대되고 팬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 공백기가 좀 길었는데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희끼리 '원스들이 좋아하겠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번 활동도 건강하게 잘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쉬움 없이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
-'위드 유-스'는 트와이스와 원스가 함께 지나온 청춘 또 앞으로 함께 걸어갈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새 앨범이라고 했는데, '위드 유-스'만의 매력을 직접 소개한다면. 또 이번 신보가 멤버들과 원스에게 어떤 앨범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나.
"새 앨범 티징 콘텐츠 곳곳에 멤버들이 손을 잡거나 안는 등 하나가 되는 모습으로 트와이스의 청춘을 표현했다. 저희에게도, 팬분들께도 '위드 유-스'가 '청춘'으로 남길 바란다. 또 9명의 우정과 청춘 그리고 원스가 준 사랑도 담겨 있다. 지금까지의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순간들을 추억할 수 있는 앨범으로 기억되면 좋겠다.
'위드 유-스'는 저희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 특히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도 가득 들어있는 앨범이라 특별한 의미로 자리한다. 팬분들께서 저희의 팀워크와 케미스트리를 좋아해 주셔서 이 앨범도 많이 사랑해 주실 것 같다."
-새 앨범이 '청춘', '사랑', '우정'이라는 키워드를 담고 있는 만큼 '위드 유-스'를 준비하며 유독 특별하게 느껴진 것들 또는 와닿았던 것이 있나.
"선공개곡 'I GOT YOU' 트레일러,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멤버들과 그동안 함께 해왔던 시간들이 많이 생각났다. 결과물을 보면서 저희의 추억이 떠올라서 어느새 저도 모르게 아련해지더라." (나연)
"재킷이나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멤버들과 손을 잡는 액팅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촬영하고 모니터 할 때 '자연스럽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소중한 트와이스의 사이가 잘 보인 것 같다." (사나)
-타이틀 곡 '원 스파크'의 감상 포인트와 가장 좋아하는 파트를 꼽아본다면.
"인트로와 엔딩 퍼포먼스를 가장 좋아한다. 처음 눈을 뜨면서 시작하고 눈을 감고 끝나는 마지막이 연결된 느낌을 줘서 굉장히 특별하다." (다현)
"미나 언니의 파트인 "너의 숨결에 온기를 데워 계속 타오르는 Energy"가 굉장히 퍼포먼스와 잘 어울린다. 'ONE SPARK'가 전체적으로 보고 듣는 재미가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팬분들이 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채영)
-멤버 정연 다현 채영이 각각 새 앨범 수록곡 '블룸(BLOOM)', '유 겟 미(YOU GET ME), '러쉬(RUSH)'의 단독 작사를 맡았다. 각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나? 또 가장 중점을 두는 요소는 무엇인지 작업 과정이 궁금하다.
"'블룸'이라는 곡은 꽃이 피어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표현한 곡으로 개화하는 과정을 잘 그려내는 것에 중점을 두면서 가사를 썼다." (정연)
"'유 겟 미'를 작업할 때 가사 내용에 집중했다. 1번 트랙 '아이 갓 유(I GOT YOU)'가 마지막 트랙 '유 겟 미(YOU GET ME)'로 완성이 되기 때문에 '함께 완전한 세상을 이룬다'는 메시지를 잘 담아내고 싶었다. 나중에 돌아봤을 때 함께 추억할 만한 곡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현)
"요즘 가장 많이 들리는 트렌디한 음악, 저지클럽 비트의 음악이어서 작업해 보고 싶었다. 귀여우면서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가사를 쓰고 싶다는 마음을 가득 담아 써봤는데, 팬분들이 즐겨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채영)
-라우브(Lauv)와 선공개곡 '아이 갓 유'를 통해 첫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트와이스와 라우브의 만남은 어떻게 성사되었나. 또 함께 작업한 소감이 궁금하다.
"평소에도 좋아하던 아티스트라 저희 노래를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회사에서 컬래버레이션 소식과 함께 녹음본을 주셨는데 목소리가 나오는 순간부터 감탄이 나오더라." (나연)
"곡이 나왔을 당시 저희가 남미에서 공연 중이라 아쉽게도 직접 만나지 못했다. 언젠가는 꼭 만나서 저희 곡을 빛나게 해줘서 고맙다고 직접 말하고 싶다. 그리고 다시 한번 노래를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채영)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로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비롯한 세계 각지 대형 스타디움에서 '최초', '최고' 기록을 세운 만큼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다. 올해 7월에는 해외 걸그룹 사상 최초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공연을 앞두고 있는데, 데뷔 10년 차에도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트와이스만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무대 위 퍼포먼스가 직업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멤버들이 이 부분에 대해 진심이라 고민도 많이 하고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팬분들도 알아봐 주시는 멤버들이 한마음으로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점이 글로벌 인기의 비결 같다고 여겨진다." (나연)
"저희가 함께 잘 지내는 모습이 비결인 것 같다. 그리고 회사의 모든 분들이 트와이스를 열심히 응원해 주셔서 저희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정연)
"예전부터 멤버들끼리 소원으로 말했던 것들이 하나씩 이뤄지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도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는 것을 보니 더 욕심이 나고 더 높은 걸 함께 바라보는 게 비결이 아닐까 싶다." (사나)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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