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MVP+신인왕 전설 때 불과 4살, 03년생 KIA 샛별도 궁금하다 “투수하면 류현진 선배님이셨으니까…”
KIA 타이거즈 ‘샛별’ 내야수 김도영이 한국 무대로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 소속 시절인 2006년 MVP와 신인왕을 모두 수상한 전설의 시즌 때 2003년생 김도영은 4살에 불과했다. 김도영은 나이 차로만 봐도 대선배인 류현진의 공을 상대했을 때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로 떠났던 KIA 선수단은 2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KIA 선수단은 22일 곧바로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실전 경기 위주의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KIA는 오키나와 출국을 앞두고 호주 1차 캠프를 소화했던 고명성, 오선우, 김규성, 김석환을 고치 퓨처스팀 캠프로 보냈다. 반대로 고치 퓨처스팀에서 오키나와 1군 캠프로 넘어오는 선수는 없다.
지난해 11월 국제대회 출전 도중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골절상을 입은 김도영의 빠른 회복세도 반가운 소식이다. 김도영은 재활 과정에 있었지만, 호주 캠프에 동반 합류해 재활 속도를 끌어 올렸다. 호주 캠프에서 주로 재활 운동과 수비, 주루 훈련에 집중한 김도영은 2차 캠프로 넘어가 본격적인 타격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도영은 2월 21일 한국 귀국 뒤 취재진과 만나 “호주 캠프를 잘 마무리해서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목표했던 수비 훈련을 많이 소화해 더 좋다. 수비 펑고 훈련을 받으면서 다리를 움직이는 스텝을 코치님께 많이 배웠다. 약간의 스텝 업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김도영은 예상보다 더 빠른 회복세를 통해 리그 개막전 출전까지 도전하고자 한다. 김도영은 “최근 티 배팅을 쳐봤는데 괜찮더라. 다친 부위에 아무 느낌이 없어서 다 나았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개막전까지는 몸을 만들 수 있을 듯싶다. 김상수 선배님이 주셨던 방망이 그대로 주문해서 나온 방망이로 이제 스윙 훈련에 임한다. 빨리 공을 쳐보고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김도영은 “어릴 때부터 투수하면 류현진 선배님이셨으니까 맞붙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확실히 크다. 메이저리그에서 통했던 선배님이라 공이 어떨까 궁금하다. 빨리 타석에 들어가서 공을 보고 싶다. 당연히 우리 팀이 이기려면 그 공을 공략해야 한다. 전력 분석을 통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타석에 들어설 듯싶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김도영은 캠프 중간 갑작스러운 이범호 감독 부임과 관련한 생각도 밝혔다. 김도영은 “이런 경우가 처음이었으니까 감독님께 다가가기가 되게 힘들 줄 알았다. 코치로 계셨을 때 타격에 대해 더 물어보고 싶어서 아쉬움이 컸는데 감독님이 되신 뒤에도 스스럼 없이 먼저 다가와 주셔서 편안하게 대해주셨다. 그 덕분에 더 편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부상 악령에 시달렸던 김도영은 2024년 목표를 건강한 풀타임 시즌으로 잡았다. 김도영은 “전 경기 출전은 아니더라도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1군에 있고 싶은 게 유일한 목표”라고 다짐했다.
인천국제공항=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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