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팅 시스템 문제?' 뮌헨 보드진, 임대 5G 만에 실력에 의구심...완전 영입 계획X

신인섭 기자 2024. 2. 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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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스카우팅 시스템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레버쿠젠전 패배 직후 독일 '키커'는 "뮌헨은 3골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다이어는 확실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면서 "다이어는 즉시 책임을 맡았다. 다이어는 수비 라인에서 동료들의 포지셔닝 플레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그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지시했다. 중앙 수비수로 나서 큰 소리와 몸짓으로 경기를 펼쳤던 다비드 알라바처럼 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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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스카우팅 시스템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뮌헨 보드진이 에릭 다이어의 경기력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독일 '빌트'는 22일(한국시간) "다이어는 시즌 종료 이후 뮌헨 잔류 가능성이 낮다. 뮌헨은 그의 퍼포먼스에 대한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다이어의 능력과 기본 퍼포먼스와 관련된 부분으로 전반적인 속도 부족 등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에 부임하면서 철저하게 외면받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다이어는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단 4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기회는 단 한 번뿐이었다. 그만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결국 칼을 빼 들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뮌헨은 지난달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다이어와 2024년 6월 30일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등번호 1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뮌헨 이적 이후 토트넘에서보다 많은 기회를 잡았다. 이적 이후 5경기를 뛰었고 3경기 선발 기회를 잡았다. 다이어는 토트넘 시절과 다르지 않게 여전히 판단 능력, 위치 선정 등에서 아쉬움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독일 현지에선 칭찬 일색이다. 레버쿠젠전 패배 직후 독일 '키커'는 "뮌헨은 3골을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다이어는 확실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면서 "다이어는 즉시 책임을 맡았다. 다이어는 수비 라인에서 동료들의 포지셔닝 플레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며, 그들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지시했다. 중앙 수비수로 나서 큰 소리와 몸짓으로 경기를 펼쳤던 다비드 알라바처럼 말이다"고 설명했다.

같은 경기를 본 것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다. 경기 도중 다이어는 여러 선수들에게 손가락으로 지시만 할 뿐 정작 자신은 제대로 뛰지 않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다. 또한 이러한 지시 때문에 선수들은 누구를 마크해야 하는지 혼선이 발생해 선수를 놓치는 일이 계속해서 벌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뮌헨에서 뛰고, 과거 CEO까지 맡았던 칼-하인츠 루메니게는 'Allgemeine Zeitung'과 인터뷰에서 "다이어는 솔직히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올 시즌 토트넘에서 많은 경기를 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우리를 위해 뛰었던 모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체력적으로 강하고 영리하고 훌륭한 패스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밑천은 드러나는 법. '빌트'는 다이어의 능력 부족을 꼬집으며 올 시즌이 끝나면 뮌헨과 동행을 이어나가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여기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되면서 다이어 역시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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