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박의 징조인가···김하성, 시범경기 개막전서 100% 출루, 올해도 ‘어썸킴’ 예감
FA 대박을 알리는 징조일까. 비록 두 타석 뿐이었지만 조짐이 심상치 않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100% 출루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김하성은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5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와 볼넷을 1개씩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 마이클 그로브를 상대로 초구에 좌전 안타를 날려 출루했다. 샌디에이고의 첫 출루이자 첫 안타였다.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알렉스 베시아를 상대로 초구부터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 출루했다. 김하성은 5회 수비 때 메이슨 매코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하성은 수비에서 자신에게 타구가 오지 않아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줄 기회를 다음으로 넘겼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다저스 크리스 테일러의 타구가 2루수 잰더 보가츠의 머리 위로 지나가며 안타가 된 후, 보가츠가 공을 주워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는 김하성에게 던진 것이 이날 김하성이 공을 잡은 유일한 순간이었다.
김하성은 2021년 1월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에 계약했다. 일단 2024년까지 4년간 2800만 달러를 보장받고, 이후 상호 옵션을 발동하면 2025년 계약이 1년 자동연장된다. 만약 김하성과 구단 양쪽 중 한 쪽이라도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김하성은 FA로 시장에 나온다. 미국 현지에서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주가를 한껏 끌어올린 김하성이 부상 같은 변수가 없는 한 FA를 신청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벌써부터 김하성의 몸값이 1억 달러를 훌쩍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경기는 1회부터 8점을 뽑아내는 등 엄청난 공격력을 보인 다저스가 14-1로 완승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공언대로 팔꿈치 수술 후 정규시즌에 맞춰 페이스를 올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결장했다. 샌디에이고가 영입한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는 3회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개빈 럭스와 크리스 오윙스, 앤디 페이지스를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1이닝 무실점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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