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나영→정슬, TOP10 확정…'트롯 임수정' 염유리 탈락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미스트롯3' TOP10이 확정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3' 10회는 전국 15.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최고 17.3%를 기록했다. 이로써 '미스트롯3'는 10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등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에 오름과 동시에 주간 전체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준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5라운드에선 '정통 트로트 강자' 나영은 김추자의 '님은 먼곳에'로 탁월한 감정 표현력을 보여주며 레전드 무대를 썼다.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아서 청중이 들리지 않을까 걱정돼 강하게 노래를 불렀던 나영이 달라졌다.
나영은 1차전 1055점, 2차전 마스터 1077점&관객 평가단 252점, 총점 2384점으로 깜짝 1위에 올랐다. 5라운드 1, 2차전 마스터 점수 1위를 한 배아현과 3, 4라운드 연속 진 정서주를 제쳤다. 나영은 "TOP10에 든 것도 행복한데 1위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인간 꺾기 문화재' 배아현은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선곡했다. '첫눈 보이스' 정서주는 다시 한 번 진화해 나훈아의 '물레방아 도는데'를 선곡했다. 배아현은 1차전 1056점, 2차전 마스터 1080점&관객 평가단 246점, 총점 2382점을 기록했다. 정서주는 1차전 1053점, 2차전 마스터 1079점&관객 평가단 250점, 총점 2382점으로 배아현과 공동 2위에 올랐다.
'해남 처녀 농부' 미스김은 손빈의 '그물'을 선곡, 위트를 섞어 리드미컬한 무대를 펼쳤다. 미스김은 1차전 1045점, 2차전 마스터 1063점&관객 평가단 270점, 총점 2378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오유진은 송가인의 '물음표'로 안정적인 가창력과 유쾌하고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오유진은 1차전 1048점, 2차전 마스터 1069점&관객 평가단 250점, 총점 2367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차전 13위로 탈락 위기였던 곽지은은 반란을 일으켰다. 곽지은은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로 넘치는 에너지를 뽐내며 1차전 1012점, 2차전 마스터 1046점&관객 평가단 292점, 총점 2350점으로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명품 끼 패키지' 김소연은 진소리의 '사랑 바람'을 선곡했다. 김소연은 1차전 1053점, 2차전 마스터 1056점&관객 평가단 237점, 총점 2346점으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적의 불사조' 윤서령은 양지은의 '물레방아' 무대에서 5일 만에 익힌 검무를 보여줬다. 윤서령은 1차전 1020점, 2차전 마스터 1046점&관객 평가단 273점, 총점 2339점으로 8위에 올랐다.
'감성 천재' 빈예서는 송가인의 '어머님 사랑합니다'로 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1차전 1036점, 2차전 마스터 1041점&관객 평가단 255점, 총점 2332점으로 9위에 등극했다.
정슬은 10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막차를 탔다. 그는 한혜진의 '서울의 밤'으로 깊은 바이브레이션까지 뽐냈다. 정슬은 1차전 1020점, 2차전 마스터 1032점&관객 평가단 261점, 총점 2313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트로트 임수정' 염유리는 단단한 내공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1차전 치명적 실수로 14위 꼴찌를 했던 염유리는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로 역주행에 성공했다. 염유리는 1차전 1005점, 2차전 마스터 1055점&관객 평가단 247점으로 총점 2307점을 기록했다. 그는 아쉽게도 단 6점차로 11위를 하며 TOP10에 들지 못했다.
'폭포수 보이스' 김나율은 1차전 1019점, 2차전 마스터 1032점&관객 평가단 246점, 총점 2297점으로 12위에 그쳤다. '나로호 6단 고음' 복지은은 1차전 1021점, 2차전 마스터 1016점&관객 평가단 241점, 총점 2278점으로 13위를 했다. '사이다 보컬' 천가연은 1차전 1018점, 2차 마스터 1010점&관객 평가단 172점, 총점 2200점으로 14위에 머무르며 아쉽게 탈락했다.
대국민 응원 투표 순위에선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7주차 투표 집계 결과 6주차에서 배아현에게 1위를 빼앗겼던 빈예서가 다시 왕좌에 올랐다. 이어 김소연, 배아현, 정서주, 염유리, 미스김, 오유진이 TOP7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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