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게임',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 초청…유일한 K-콘텐트

박정선 기자 2024. 2. 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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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Series Mania)'에 K-콘텐트 중 유일하게 러브콜을 받았다.

오는 29일 공개되는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프랑스의 드라마 시리즈 선정 행사 '시리즈 마니아'에 초청돼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다. 한국 작품 중 유일하게 스페셜 스크리닝 작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는 전 세계의 감독, 작가, 그리고 드라마를 좋아하는 각국의 시청자들이 모여 드라마 시리즈를 관람하며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프랑스 대표 페스티벌이자 유럽 최대 규모 시리즈물 행사다. 올해는 프랑스의 릴(Lille) 지역에서 3월 15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시리즈 마니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복수를 소재로 한 시리즈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피라미드 게임'은 학교 폭력 문제를 게임의 룰에 빗대어 독보적인 차별점을 만들어낸 작품”이라면서 “특히 복잡하게 설계된 음모와 이를 둘러싼 캐릭터들의 심리전이 학원물, 스릴러, 사회 비판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펼쳐져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한편, '피라미드 게임'은 '성스러운 아이돌' 박소연 감독과 신예 최수이 작가가 의기투합해 여고생들의 예측 불가한 심리를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영화 '완벽한 타인',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을 연출한 히트메이커 이재규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오는 29 낮 12시에 1~4화가 공개되며, 이후에는 매주 목요일마다 2화씩 총 10화가 공개된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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