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보다 뮌헨 지휘봉 선호한다"...김민재 새 감독으로 부임 '유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사비 알론소 감독을 최우선 타깃으로 정했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투헬 감독과 이별한다”고 발표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3월 뮌헨 지휘봉을 잡으면서 2022-23시즌에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시즌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뮌헨은 최근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3연패에 빠졌다. 뮌헨이 연패에 빠지며 승점 50점에 그치는 동안 리그 1위 레버쿠젠은 승점을 58점까지 획득하며 뮌헨과의 간격을 벌렸다. 우승과 더욱 멀어진 뮌헨은 결국 시즌 종료 후 감독 교체라는 결정을 내렸다.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현재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알론소 감독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뮌헨이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알론소 감독을 원하고 있으며 톱 타깃”이라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뮌헨에서 뛰며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에서 후베닐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고 2019년에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어 2022년부턴 10월부터는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다.
레버쿠젠은 올시는 리그 22경기 18승 4무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창단 첫 리그 우승 역사를 쓰려는 가운데 알론소 감독은 뛰어난 지도력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조직적인 후방 빌드업과 강력한 전방 압박 전술을 선보이고 있다. 볼 점유를 바탕으로 경기를 장악하며 승리를 따내는 모습이다.
자연스레 알론소 감독을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뮌헨뿐 아니라 올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과 이별하는 리버풀도 레전드 출신인 알론소 감독을 원하고 있다.
알론소 감독 선임에 보다 가까운 팀은 뮌헨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365’는 22일(한국시간)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보다 뮌헨의 지휘봉을 더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이 분데스리가에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뮌헨 또한 알론소 감독 선임에 더욱 힘을 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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