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26%-루시드 17% 폭락, 테슬라 제외 전기차 일제↓(종합)

박형기 기자 2024. 2. 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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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엔비디아발 랠리를 했음에도 미국의 전기차는 실적 실망으로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25.60%, 루시드는 16.76%, 니콜라는 0.13% 각각 하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일제히 랠리했다.

엔비디아가 실적 랠리로 16% 이상 폭등하자 미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급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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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발 랠리를 했음에도 미국의 전기차는 실적 실망으로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25.60%, 루시드는 16.76%, 니콜라는 0.13% 각각 하락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1.36%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 리비안 26% 폭락 : 이날 뉴욕증시에서 리비안은 전거래일보다 25.60% 폭락한 11.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상장 이후 최저치다.

이날 리비안이 폭락한 이유는 전일 발표한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한 것은 물론 전기차 수요 둔화를 이유로 올해 생산 목표를 하향하고, 감원도 발표했기 때문이다.

리비안은 2024년 차량 생산량이 5만7000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전의 목표치인 8만대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리비안은 또 직원 10% 감원을 발표했다. 리비안의 전체 직원은 1만4000여명에 달한다. 약 1400명을 감원한다는 얘기다.

◇ 루시드도 17% 폭락 : 루시드는 전거래일보다 16.76% 폭락한 3.08달러를 기록했다.

루시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전일 실적을 발표한 루시드가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루시드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억57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억8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니콜라도 0.13% 하락한 70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 테슬라는 1.36% 상승, 비교적 선방 : 이에 비해 테슬라는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36% 상승한 197.41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미국증시는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일제히 랠리했다. 다우는 1.18%, S&P500은 2.11%, 나스닥은 2.96% 각각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실적 랠리로 16% 이상 폭등하자 미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급등한 것. 이에 따라 테슬라도 1% 이상 상승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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