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다크호스 한화, 류현진의 목표는 '무조건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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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2일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 원(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에 비공개)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시즌 목표로 "일단 포스트시즌은 해야 하지 않을까. 그게 첫 번째"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12년 만에 돌아오게 됐는데 꼭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이 한화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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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까
한화는 22일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 원(옵트아웃 포함·세부 옵트아웃 내용 양측 합의 하에 비공개)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후 류현진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화 스프링캠프지가 있는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류현진은 시즌 목표로 "일단 포스트시즌은 해야 하지 않을까. 그게 첫 번째"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고참급 베테랑 선수들도 많이 영입됐고, FA 선수들도 작년과 올해 많이 영입하면서 신구 조화가 잘 이루어졌다. 어린 선수들도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올 시즌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시즌을 시작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한화는 바쁘게 움직이며 알짜 영입을 거듭했다. 배테랑 내야수 안치홍을 FA로 영입했고, 2차 드래프트에서 대어 김강민을 낚았다. 또한 SSG에서 방출된 베테랑 포수 이재원도 품었다.
이재원의 합류에 대해 류현진은 "초등학교 때부터 청소년 대표 빼고 같은 팀에서 해본 적은 없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고 좋은 포수기 때문에 충분히 잘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전력의 반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구성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친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를 잔류시켰고, 스위치 히터 요나단 페라자를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다.
거기에 토종 투타 에이스로 거듭난 문동주와 노시환이 있다.
문동주는 지난해 23경기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한화 소속 신인왕이자, 빙그레를 포함한 이글스 소속으로는 4번째 신인왕으로 등극했다. 또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을 통해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로 우뚝 섰다.
노시환은 2023년 131경기에 출전해 153안타 31홈런 85득점 101타점 타율 0.298 출루율 0.388 장타율 0.541의 성적을 남겼다. 노시환은 홈런과 타점 2관왕에 올랐고, 최정을 제치고 3루수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노시환도 아시안게임과 APBC에서 맹활약을 펼쳐 국가대표 4번 타자 자리를 꿰찼다.
관심있는 후배로는 문동주와 황준서를 꼽았다. 류현진은 "재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문동주에겐 딱히 조언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저보다 빠른 공을 던진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조언해 줄 부분은 없다"면서 "(조언한다면) 경기적인 부분일 것 같다. 워낙 갖고 있는 게 많은 선수기 때문에 그런 부분 외에는 제가 조언해 줄 건 없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올해 목표는 오직 한화의 가을야구라고 밝혔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건강을 꼽았다. 류현진은 "건강하다면 이닝이랑 다른 것은 충분히 따라올 것"이라며 "그래도 150이닝 이상은 던져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12년 만에 돌아오게 됐는데 꼭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2018년 이후 가을 무대를 밟지 못했다. 류현진이 한화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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