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토트넘이 원하는 황희찬…손흥민과 EPL '코리안 리거' 투톱 형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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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코리안 리거' 투톱을 형성할 수 있을까.
황희찬은 최전방 스피드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공격 자원으로서 토트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수인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이적이 이뤄질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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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코리안 리거' 투톱을 형성할 수 있을까. 황희찬은 최전방 스피드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공격 자원으로서 토트넘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2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더 부트룸'은 "토트넘이 케인보다 나은 1400만 파운드(약 236억 원) 가치의 '피니셔' 공격수를 영입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1400만 파운드의 가치로 평가받는 공격수로 황희찬을 꼽으며 토트넘이 눈 여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은 황희찬이 마무리 면에서 해리 케인(뮌헨)보다 높은 통계를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이후 12골을 넣은 선수 가운데 최고의 득점 전환율을 자랑한 선수는 타이워 아워니이(28.6%)였고, 황희찬은 24.1%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이는 케인(23.1%)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외신은 "30골을 기록한 케인이 뛰어난 골잡이임은 부정할 수 없다"며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얼마나 많은 기회를 얻느냐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전부터 황희찬을 예의주시해온 토트넘이 다시 한 번 그에게 주목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영국 '더보이 핫스퍼'는 "공격 자원을 원하는 토트넘이 황희찬의 활약을 지켜보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했다"며 "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한편 EPL 사무국은 지난해 10월 황희찬의 골 전환율에 주목하며 "올 시즌 득점 선수들 가운데 골문 앞에서 가장 깔끔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당시 EPL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황희찬은 5골 이상 득점에 성공한 선수들 가운데 유효 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 41.7%로 활약, 1위를 차지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울버햄튼과 오는 2028년까지 재계약을 확정한 상황.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수인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이적이 이뤄질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축구 팬들은 손흥민과 황희찬을 EPL 원팀으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강원 춘천 후평동에서 태어난 두 선수는 최근 나란히 선발에 출격하며 EPL '후평동 더비'를 성사시킨 바. 과거 황희찬은 손흥민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함부르크에 임대 이적되기도 했다.
'후평동 형제'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는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빛을 발했다. 손흥민이 8강 호주전에서 극적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연장전에 돌입한 것.
연장 전반 9분에는 황희찬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손흥민의 위력적인 슈팅은 호주의 골망을 뚫었다. 이 골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최고의 골' 후보에 올랐다.
악조건 속에서도 아시안컵 최고의 골을 만들어 낸 두 선수. 이들이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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