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바르셀로나와 접촉했다…영입 의지 확고, 이적료 최대 1,437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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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나폴리 리그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점차 구체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와 만나 이적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고, 이번 여름 이적이 가능할 것이라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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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나폴리 리그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점차 구체적으로 나아가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와 만나 이적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고, 이번 여름 이적이 가능할 것이라 믿고 있다.
바르셀로나 전문 매체인 ‘바르사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지난 몇 주 동안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에 그에게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경제적인 상황으로 쉽지 않은 거래가 되겠지만, 구단은 매출이 상당할 시 영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9,000만 유로(약 1,293억 원)에서 1억 유로(약 1,437억 원) 사이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는 이번 시즌 급격히 무너졌다. 루치아노 스팔레티(64·이탈리아) 감독 아래서 보여준 위엄이 사라진 채 리그 9위까지 떨어졌고, 계속된 성적 부진으로 이번 시즌에만 3명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또한 시즌 도중 주축 선수인 피오트르 지엘린스키(29)의 인테르 이적이 유력하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여기에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핵심 공격수인 빅터 오시멘(25)이 떠날 것이 유력한 나폴리는 또 한 명의 스타도 같이 잃을 위기다. 지난 시즌 오시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크바라츠헬리아가 온갖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중이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관심도가 상당하다. 주앙 펠릭스(24), 페란 토레스(23)의 기량에 의구심을 품은 바르셀로나는 최전방 공격수들을 보좌할 수 있는 윙어를 영입 우선순위로 삼았다. 여러 선수를 탐색하던 바르셀로나가 공격 문제 해결책으로 크바라츠헬리아를 낙점하면서 그를 영입 명단에 넣었고, 이번 여름 영입을 준비 중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나폴리와 2027년까지 계약을 맺은 상황이라 상당한 제안이 아닌 이상 나폴리가 이적을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4·이탈리아) 회장은 거대한 금액이 오더라도 자신의 기준선을 충족시키지 않으면 수락하지 않는 인물로 잘 알려졌다. 다만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 사이에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고, 선수가 이전부터 빅클럽 이적 의지를 보였기에 이적 가능성이 있다.
나폴리 이적 후 크바라츠헬리아는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 팬임을 드러냈고, 그의 에이전트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등 대형 구단으로 이적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구단들이 지난해부터 크바라츠헬리아의 기량을 꾸준히 관찰하면서 이적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다.
조지아 국가대표인 크바라츠헬리아는 이번 시즌 공식전 32경기에서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모습과 비교하면 상당히 내려왔지만, 그럼에도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양발 킥 능력을 내세워 오시멘과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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