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170억' 류현진‥"체인지업 알려주세요"
[뉴스투데이]
◀ 앵커 ▶
류현진 선수가 8년 170억 원, KBO 역대 최고액으로 12년 만에 한화에 복귀했습니다.
류현진의 존재감에 전지훈련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오키나와 현지에서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예상대로 최고 대우였습니다.
보장액만 170억 원.
두산 양의지를 넘어 KBO리그 최고액입니다.
한화 구단은 계약기간을 8년으로 정해 최고령 출전 기록을 목표로 내세웠고, 팀 연봉 총액의 부담을 고려한 옵트아웃 조건도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류현진/한화] "저를 기다려 주셨던 한화 팬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올 시즌에는 꼭 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 꼭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잘하겠습니다."
류현진은 오늘 곧바로 출국해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합류합니다.
여기는 한화의 2차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입니다.
12년 만에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은 오늘 이곳에서 선수단과 처음 만나게 됩니다.
오키나와 첫 훈련에서도 류현진의 합류 소식이 최고의 화제였습니다.
최원호 감독은 또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최원호/한화 감독] "(직접) 보게 되면 포옹을 해야 되나, 지금. 몸 상태를 좀 보고 계획을 좀 빨리 세우고 싶은 마음입니다." <당부하고 싶은 게 있으시다면?> "건강해라."
지난달 류현진과 개인 훈련을 함께하며 복귀를 권했다는 이태양은 이미 선수단 대화방에 류현진을 초대했습니다.
[이태양/한화] "'저희 오키나와 갈 때쯤 계약하려고 기다리는 거 아니냐'고 막 이렇게 장난하고 했죠. 이제 부담 갖고 더 잘하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그래야지 저희가 바라는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거고‥"
젊은 선수들은 이 모든 게 꿈만 같습니다.
[문현빈/한화] "LA 다저스에서 경기를 하시는 걸 보고 정말 존경스러웠고, 이제 같은 팀에서 같은 경기를 한다는 걸 들으니까 확실히 좀 설레는 것 같아요."
[김서현/한화] "기사 보고 나서 한 3초 동안 얼어 있었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 저는 거의 신의 경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선배님께 체인지업을 좀 배우고 싶습니다."
팀 전력은 물론 선수들의 마음가짐까지 뒤흔든 류현진의 존재에 한화 캠프는 지금 어느 곳보다 뜨겁습니다.
오키나와에서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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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73812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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