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화이트삭스 터줏대감 말린스와 66억 원 헐값 계약

문상열 2024. 2. 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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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에이전트 유격수 팀 앤더슨(30)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 500만 달러의 헐값에 사인했다.

앤더슨은 한 때 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앤더슨은 2013년 화이트삭스가 1라운드 전체 17번으로 지명한 유망주였다.

구단은 2024년 옵션을 사용하지 않았고 앤더슨은 화이트삭스와의 8년 경력을 마감하고 프리에이전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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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8년 몸담았던 유격수 팀 앤더슨은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 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프리에이전트 유격수 팀 앤더슨(30)이 마이애미 말린스와 1년 500만 달러의 헐값에 사인했다.

ESPN은 23일 앤더슨의 계약 소식을 보도했다. 구단은 공식 발표가 없는 상태다.

앤더슨은 한 때 시카고 화이트삭스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리더십도 뛰어났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에도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2022년 부상으로 79경기에 출장하고 2023시즌에는 타율 0.245 1홈런 25타점, OPS 0.582로 부진하면서 FA 시장에서 몸값이 뚝 떨어졌다.

앤더슨은 2013년 화이트삭스가 1라운드 전체 17번으로 지명한 유망주였다. 팀의 기대에 걸맞게 2016년 데뷔해 팀의 부동의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 2019년에는 타율 0.335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홈런도 2017~2021시즌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를 작성했다.

구단은 2024년 옵션을 사용하지 않았고 앤더슨은 화이트삭스와의 8년 경력을 마감하고 프리에이전트가 됐다. 바이아웃은 100만 달러였다. 화이트삭스 통산 타율 0.282-98홈런-338타점-528득점-117 도루를 기록했다.

2021, 2022년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시즌이 짧았던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500만 달러 계약은 매우 헐값이다. 2023시즌이 끝나고 FA 시장 끝 무렵에서 간신히 막차를 탔다. FA 몸값은 기록으로 말한다. 말린스는 지난 시즌 조이 웬들(33)이 107경기로 최다 출장이다.

moonsy1028@s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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