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픽!] 내 딸이 갑자기 닭강정으로 변해버렸다…'닭강정'

김경윤 2024. 2. 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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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라인상에서 '바퀴벌레 테스트'라는 것이 유행했다.

부모님에게 '내가 바퀴벌레로 변하면 어떻게 할 거야'라는 질문을 던지고 유쾌하거나 감동적인 답변을 받으면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것이다.

'닭강정'은 이처럼 황당한 설정을 기발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개그 웹툰이다.

초반부에 잠깐씩 나왔던 백정 닭강정 직원 4인방, 해고된 직원, 한탕을 꿈꾸던 연구원 등의 제각기 다른 사정이 맞물리면서 결말까지 함께 내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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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해 온라인상에서 '바퀴벌레 테스트'라는 것이 유행했다.

부모님에게 '내가 바퀴벌레로 변하면 어떻게 할 거야'라는 질문을 던지고 유쾌하거나 감동적인 답변을 받으면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것이다.

바퀴벌레는 키우다 보면 더듬이와 날갯짓으로 교감이라도 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자식이 닭강정으로 변한다면?

웹툰 '닭강정' [네이버웹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닭강정'은 이처럼 황당한 설정을 기발하고 유쾌하게 풀어낸 개그 웹툰이다.

각종 기계를 취급하는 중소기업 '모두기계'의 최선만 사장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외동딸 민아가 있다. 예쁘고 강단 있는 그녀를 고백중 인턴도 남몰래 짝사랑 중이다.

닭강정을 사 들고 놀러 온 민아는 회사에 새로 놓인 의문의 기계에 들어가 버튼을 눌렀다가 굉음과 함께 닭강정으로 변하고 만다.

이를 목격한 최 사장과 고 인턴은 닭강정을 민아로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회사 앞에 돌연 출처를 알 수 없는 기계가 놓인 계기를 추적하면서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이 모두 실종되거나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접한다.

한편, 닭강정으로 변한 민아는 온갖 수난을 겪는다. 땅에 떨어지는 것은 예사고 냉장고에 한나절 갇혀 파랗게 질리고, 납치되기도 한다.

가장 큰 위기는 다른 닭강정 사이에 섞였을 때다.

다른 사람들이 먹던 닭강정이 땅에 와르르 쏟아지면서 민아와 섞이자 엉엉 울면서 닭강정을 한 알 한 알 줍는 최 사장의 절박한 모습이 웃지도 울지도 못할 상황으로 연출됐다.

웹툰 '닭강정' 한 장면 [작가 SNS 갈무리]

얼토당토않은 설정에 단순하고 평면적인 그림체지만, 이 웹툰의 가장 큰 매력은 도무지 다음 이야기가 예상되지 않는 기발한 전개다.

사물의 마음을 읽는 원숭이, 200년째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외계인, 생강으로 변했던 경찰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튀어나와 재미를 주고, 클리셰(진부한 표현이나 문구)를 가볍게 부순다.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마지막 장면 때문에 다음 화가 계속 궁금해진다는 반응이 많다.

조연 캐릭터들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초반부에 잠깐씩 나왔던 백정 닭강정 직원 4인방, 해고된 직원, 한탕을 꿈꾸던 연구원 등의 제각기 다른 사정이 맞물리면서 결말까지 함께 내달린다.

전체 분량은 47화다. 웹툰치고는 짧은 분량이지만, 덕분에 신선하다는 장점은 잘 살리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다.

2019년 네이버웹툰 지상최대 공모전 수상작으로, 네이버웹툰에서 볼 수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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