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미스김 녹았다, 4위로 준결 진출
가수 미스김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스김은 지난 22일 밤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미스트롯3’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TOP10 결정전인 1:1 라이벌 매치 2차전이 그려졌다.
미스김은 염유리를 상대로 선공을 펼쳤고, 손빈의 ‘그물’을 선곡했다. 예상을 비껴간 빠른 템포의 곡 선택으로 마스터들을 놀라게 한 미스김은 시작부터 살랑거리는 춤사위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
미스김은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달콤한 꺾기, 화려한 무대매너로 박수갈채를 절로 자아냈다. 특히 탁월한 리듬감과 해사한 미소로 끼도 노래도 흥도 싹 다 낚은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미스김은 파스텔 블루 톤의 슈트와 브라운 컬러의 생머리로 청순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 물오른 비주얼을 과시하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무대에서는 주로 진중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무대에서는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미스김의 무대에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물 만난 물고기처럼 완벽했다. 이런 장르도 완벽하게 하는구나 싶었다. 미스김이 미스낌이 됐다”라고, 김연자는 “대단하다. 너무 멋있었다. 타고난 사람이다. ‘미스트롯3’에 잘 나왔다”, 진성은 “가면 갈수록 노래의 폭이 넓어졌다”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앞서 1차전에서 1045점으로 6위를 차지한 미스김은 2차전에서는 마스터 점수 1100점 만점 중 1063점을 받아 마스터 순위 6위를 차지했고, 관객 점수까지 합한 최종 순위 4위를 차지, 대역전 극을 쓰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미스김이 출연 중인 ‘미스트롯3’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대국민 응원투표는 스마트폰 공식 투표 모바일 앱 네이버 나우를 통해 가능하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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