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 류현진? 임찬규, 오지환의 다짐! 염감독님 걱정마세요!”
[앵커]
류현진에게 유독 약했던 팀, 바로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LG입니다.
LG의 염경엽 감독과 선수들은 괴물 투수의 복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애리조나에서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승팀의 여유도 잠시 LG의 선수들 대부분은 진지한 훈련 자세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임찬규/LG : "선수들이 (작년보다) 더 집중을 많이 하죠."]
2연속 우승을 향하는 길목에서 넘어야 할 상대 중 한 명에 투수 류현진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류현진은 통산 98승 중 무려 21승을 LG 상대로 기록했을 만큼 천적 중의 천적입니다.
[염경엽/LG 감독 : "(류현진 복귀로)1.5승에서 2승 정도를 제 계획에서 뺐습니다. 팀 최다승 노력은 해보겠지만 좀 어렵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염갈량으로 불리는 사령탑마저 계획을 수정할 만큼 커다란 변수지만, 선수들은 다릅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분위기입니다.
[임찬규/LG : "선수들이 잘 할 거고, 감독님이 1~2승 빼신 거 제가 다시 말씀드려서 다시 채워 넣을 수 있게 잘 말씀드리겠습니다."]
특급 마무리 고우석의 미국 진출에 내야 핵심 김민성도 롯데로 이적했지만 오지환을 중심으로 똘돌 뭉쳐 2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오지환/LG : "(류현진에게) 2루타 하나 쳤던 거로 기억하는데 (통산 기록을) 찾아봤어요. 그런데 (통산) 1할 몇 푼이더라고요. 야구 선수로는 존경하지만, 막상 또 시합할 때는 다를 겁니다."]
어떤 변수에도 선수들의 자신감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LG가 2연속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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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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