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25주년’ 김범수 “신곡 ‘여행’ 듣고 울컥했던 순간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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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범수(45)가 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김범수는 자신의 음악 인생을 담은 이번 앨범이 팬들에게도 선물이 앨범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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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는 지난 22일 정규 9집 ‘여행’ 발매에 앞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앨범은 2014년 발표한 정규 8집 ‘힘(HIM)’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오랜 만의 정규 앨범이라는 말에 김범수는 “게을리 작업한 건 아닌데, 음원 차트 색깔이 예전과 달라지고 차트인도 쉽지 않다 보니 결과물에 대해 허탈한 마음이 있었다. 정규 앨범을 내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나. 싱글이나 미니 앨범을 내는 것보다 예산이 많이 들다보니 ‘이 앨범을 냈을 때 효율적으로 알리고 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데 시간이 흘렀는데, 작년 초에는 더 이상 미루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는 만큼 선물 하나는 가지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작년 초부터 기획을 했는데, 예전과 다른 느낌과 시도를 담은 앨범이라 저에게도,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정규 9집을 준비하며 어떤 이들과 작업을 해야 할지 고민이 컸다는 김범수는 자신이 듣던 플레이리스트에서 그 답을 찾았다고 했다.
“제 플레이리스트에 최유리, 이상순, 선우정아 등 미니멀한 음악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음악, 이야기가 이런 것이라면 그런 방향으로 접근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죠. 음악도 자극적이고 보이는 것이 많아야 대중의 사랑을 받는 시대지만, 그 와중에도 진중하게 음악만 하는 분들이 자리잡고 있잖아요. 시대에 편승하기 보다는 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가사 위주의 서정적인 앨범을 만들게 됐어요.”
타이틀곡 ‘여행’은 아티스트 김범수로 걸어온 길을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함축적으로 녹여낸 노래다. 어제가 후회되고, 내일이 두렵지만 용기 내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그간 ‘보고 싶다’, ‘하루’, ‘끝사랑’, ‘그대의 세계’ 등의 히트곡에서 파워풀함을 선보였던 김범수의 힘을 뺀 보컬이 인상적이다.
김범수는 “지금까지 불렀던 노래들이 펑펑 쏟아내는 눈물 같은 느낌이라면, 이번에는 슬픔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감정을 담으려고 했다”면서 “처음 ‘여행’을 듣고 25년 음악 인생 중 잠시 넘어졌던 순간, 울컥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잘 풀리지 않았지만 어쨌든 다음 길을 갔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아닌가.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돌아갈 수는 없는, 하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여행을 또 떠나야 하는 사람의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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