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복귀한 류현진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 지키려 왔다..올해 PS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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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복귀 소감을 밝혔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2월 22일 한화 이글스와 8년 170억 원 계약을 맺고 복귀했다.
2023시즌을 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만료된 류현진은 겨울 FA 시장에서 빅리그 잔류와 KBO리그 복귀를 두고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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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영종도)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류현진이 복귀 소감을 밝혔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2월 22일 한화 이글스와 8년 170억 원 계약을 맺고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을 마친고 12년만에 친정으로 돌아왔다.
22일 계약을 마친 류현진은 23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한화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떠났다.
출국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류현진은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이었고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었다"며 "미국에 진출하기 전에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었는데 그걸 지킬 수 있을 것 같아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2023시즌을 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만료된 류현진은 겨울 FA 시장에서 빅리그 잔류와 KBO리그 복귀를 두고 고민했다. 긴 고민 끝에 친정 복귀라는 결론을 내렸다.
류현진은 "(올겨울)시간이 빨리 지나가더라"고 웃었다. 류현진은 "다년 계약 제안도 있었다. 하지만 다년 계약을 수락하고 계약기간을 마친다면 거의 40세가 된다. 그러면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을 수도 있어 거절을 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한 것 같다"며 "복귀를 완전히 결정한 것은 얼마 전이다.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단장님, 사장님, 구단 프런트 모두 적극적이었고 금방 계약이 진행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KBO리그 역대 최고액인 170억 원의 계약 총액보다 8년이라는 계약 기간이 더 화제가 됐다. 이미 30대 후반에 접어든 류현진은 40대 중반까지 계약이 이어진다. 8년 계약을 모두 소화할 경우 팀 대선배인 송진우가 가진 KBO리그 역대 최고령 출장 기록도 넘어서게 된다.
류현진은 "책임감이 생기는 것 같다. 8년을 채우면 한국 최고령 기록을 쓰게 되는데 그 부분도 영광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부심이 생길 것 같다"며 "사실 8년까지는 예상을 못했는데 단장님께 이야기를 듣고 바로 납득을 했다"고 웃었다.
비록 이제는 '노장'이 됐지만 류현진은 자타공인 한국 최고의 투수. 지난해 9위에 그쳤음에도 한화의 올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단숨에 5강 후보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많다.
류현진은 "일단 포스트시즌에는 가야하지 않겠나. 그게 첫 번째다. 고참급 베테랑들도 많이 영입했고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다. 어린 선수들도 작년에 좋은 모습을 보였고 올해 더 자신감을 갖고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올해 포스트시즌은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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