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 콘텐츠로 12억 번 유튜버…아들 심장 기형에 5억 빚"

채태병 기자 2024. 2. 23.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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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 이에디나가 개인사를 고백했다.

이에디나는 "코로나19 유행 때 지인들과 해외에 계시는 동포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자 (리폼을) 시작했다"며 "큰딸의 추천으로 유튜브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디나는 "아들의 경우 심장 혈관이 기도를 감은 채 태어났다"며 "5년 동안 숨을 못 쉬어서 병원 중환자실에서 아들을 키웠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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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리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버 이에디나가 개인사를 고백했다.

지난 22일 MBN 시사·교양 '특종세상'에는 이에디나가 출연했다. 그는 구독자 215만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누적 조회수는 무려 6억9600만뷰에 달한다.

이에디나는 "코로나19 유행 때 지인들과 해외에 계시는 동포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자 (리폼을) 시작했다"며 "큰딸의 추천으로 유튜브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MBN 시사·교양 '특종세상'


그는 49세에 시작한 유튜브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이에디나의 유튜브 채널 수익을 계산한 결과, 4년간 누적 조회수를 통해 약 12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과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는 이에디나는 "지금은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심장이 안 좋은 아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디나는 "아들의 경우 심장 혈관이 기도를 감은 채 태어났다"며 "5년 동안 숨을 못 쉬어서 병원 중환자실에서 아들을 키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때 빚이 4~5억원에 달했다"며 "얼마나 힘들었으면 아들 수술 후 우리 부부가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인생 역전에 성공한 이에디나는 "제 인생이 리폼 같은 삶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풍파를 많이 겪었으나 이제야 목적이 생겼고, 그 목적에 따라 리폼처럼 새로 탄생하는 기분으로 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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