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나발니 아내와 딸 만나 애도…"추가 대러 제재 발표"

박재하 기자 2024. 2. 2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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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망한 러시아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와 딸을 만났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와 딸 다샤를 만나 진심 어린 애도를 전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차관도 이날 러시아에 대한 방대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중 일부는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겨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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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어린 애도 전해…나발니 유산 존경스러워"
나발니 사망 책임자들 겨냥한 제재 발표 예정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러시아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망 소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2024.02.16/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망한 러시아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와 딸을 만났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와 딸 다샤를 만나 진심 어린 애도를 전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나발니의 특별한 용기와 부패에 맞서 싸우고 법치가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적용되는 자유롭고 민주적인 러시아를 위한 그의 유산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또 그는 미국이 나발니의 죽음과 러시아의 억압과 침략,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응해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차관도 이날 러시아에 대한 방대한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중 일부는 나발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겨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교정당국은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나발니가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쿠주 제3교도소에서 수감 도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나발니가 돌연사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는 않았으며 서방에서는 나발니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사주로 사망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특히 나발니의 모친 류드밀라 나발나야는 이날 당국이 나발니의 장례식을 비밀리에 치르라고 자신을 협박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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