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치매 걸린 어머니 8년 모신 사연에 눈물…“돌아가신 후 한 번에 무너질 수 있어”(김창옥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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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는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남편은 "간병한지 8년 정도 됐다. 어머니가 가시는 날까지 지켜드리고 싶다. 육체적으로는 아주 힘들지만 그래도 감사하다. 아내에게도 감사한 것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김창옥은 "어머니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으로 버티고 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남편의 몸과 정신이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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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김창옥이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는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2’에서는 결혼 24년 차인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내는 “남편이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간병하느라 주 6일 외박을 하고, 일요일 하루 집에 들어온다. 그 모습을 보면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아내 마음을 다 안다. 아내에게 부족한 남편이지만 일단 어머니가 중요하다. 저희 어머니는 혼자 생활이 어렵다. 제 이름도 모르시지만 눈빛은 제가 아들이라는 걸 아신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간병한지 8년 정도 됐다. 어머니가 가시는 날까지 지켜드리고 싶다. 육체적으로는 아주 힘들지만 그래도 감사하다. 아내에게도 감사한 것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창옥은 최근 알츠하이머 유전자 검사를 받았던 일화를 떠올리며 “제가 지금 단기 기억상실이라는 증세인데 악화하면 치매가 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어머니 입장이 될 수 있다. 혹여나 안 좋아져서 엄마를 보고 ‘누구세요?’라고 하게 될까 봐 걱정했다. 지금도 약을 먹는다. 서로의 눈을 쳐다보고 말을 이해하고 같이 웃고 이런 순간들이 인간에게 엄청난 시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츠하이머나 치매는 과거의 기억을 비추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살아있는 시간을 비추는 것 같다. 어떻게 사는 것이 조금 더 나은 것인지에 대해서, 기억이 사라지는 시간이 우리에게 지금 말하고 있는 것 같다. 할 수 있거든 조금이라도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반나절만이라도 둘만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김창옥은 “어머니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으로 버티고 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남편의 몸과 정신이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에 아내는 “남편에게 서운한 감정은 많이 있었다. 서로 참고 있으니까 나중에 터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고, 지금은 마음과 행동이 너무 다른 것에 자책감이 느껴진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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