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박수홍과 클럽 첫 경험…형처럼 살면 내 인생 아름다워질 수 있다”

장성규, 어려운 시절 박수홍과 함께 클럽 갔다
네 돈 써서 오지 말라는 박수홍에 “감동”

방송인 장성규가 박수홍 덕분에 클럽을 처음 경험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에 게재된 ‘박수홍이 시켜준 장성규 첫 경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박수홍이 장성규에 요리를 대접하며 두 사람의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 캡처

박수홍이 직접 구워낸 고기의 맛을 본 장성규는 “고기가 녹는다”며 맛을 표현했다. 장성규의 칭찬에 힘입은 박수홍은 어설픈 소금 퍼포먼스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손에서 떨어뜨린 소금이 팔을 타고 내려와 팔꿈치에서 흩어지는 모양을 시도하다가 실패하자 두 사람은 팔꿈치를 맞댄 하트 포즈로 연결해 폭소를 유발했다.

장성규의 데뷔 프로그램을 함께한 박수홍은 14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옛날 얘기하면 맨날 울었다”며 장성규의 가난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장성규의 속사정을 알고 있던 박수홍은 “부모님을 가난에서 건져주고 싶다. 그 과제를 가지고 산 거다”며 그를 향한 대견함을 표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야홍식당 박수홍’ 캡처

당시 박수홍은 가족에 대한 책임감에 눌려있던 장성규에게 힘이 되어 주기 위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박수홍 덕분에 클럽에 처음으로 방문했다는 장성규는 “저희 테이블이 되게 인기가 많았다”는 이야기를 꺼내 박수홍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박수홍은 “기사 날 얘기를 왜 하냐”며 “나 힘든 시기다”라고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서 마무리하는 게 더 이상하다는 장성규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어느 순간 정신없이 즐기고 있던 장성규는 “네 돈 써서 여기 오면 안된다. 너는 항상 오고 싶을 때 형한테 얘기해”라는 박수홍의 말에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큰 감사와 감동을 전한 장성규에 박수홍은 “성규야 나도 와이프가 나를 믿어줘서 산다. 한 사람만 자기를 믿어주고 있으면 안 죽는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장성규는 “형한테 배운 게 너무 많다. 제 그릇이 다 담지는 못하지만 형처럼 살면 내 인생이 좀 더 아름다워질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해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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