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평균 자산 9억5361만원… ‘1인 가구’ 23% 부채 ‘위험’ 수준

이규희 2024. 2. 2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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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가구당 평균 총자산은 9억5361만원, 대출액은 평균 921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8세 이상 시민 740만명(382만가구)의 주거·소비·금융 등 빅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재현데이터'를 22일 공개했다.

시가 이번에 공개한 재현데이터는 서울시민의 금융 현황과 소비패턴 두 가지다.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시 가구당 평균 총자산 평가금액은 9억5361만원으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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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서울 시민의 삶
市, 지자체 최초 재현데이터 공개
연소득 7369만원·대출 9210만원
“금융상태 분석… 삶의 질 개선 도움”

서울시민의 가구당 평균 총자산은 9억5361만원, 대출액은 평균 921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발한 재현데이터 분석 결과다.

서울시는 18세 이상 시민 740만명(382만가구)의 주거·소비·금융 등 빅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서울시민 라이프스타일 재현데이터’를 22일 공개했다.
재현데이터란 실제 데이터와 통계적 특성이 유사해 원본을 분석한 것과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생성한 데이터를 말한다.

시가 이번에 공개한 재현데이터는 서울시민의 금융 현황과 소비패턴 두 가지다. 18세 이상 서울시민 10%(74만명)의 샘플을 가지고 작성했다. 데이터는 2022년3분기 시점의 자료다.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시 가구당 평균 총자산 평가금액은 9억5361만원으로 산출됐다. 중앙값(자료의 값을 순서대로 나열할 때 가운데에 위치하는 값)은 5억5506만원으로 나왔다. 평균 대출금액은 9210만원(중앙값 9000만원), 연평균 소득은 7369만원(5700만원)이었다.

대출이 있는 1인가구는 62만가구로, 이 중 23.2%가 연 소득 대비 부채잔액비율(DTI)이 300% 이상인 ‘부채상환 위험’ 상태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인가구는 대출이 있는 140만가구 중 13.3%가 부채상환 위험 단계였다. 1인가구의 부채상환 위험도가 더 높은 셈이다.

가구주 연령대로 보면 1인가구와 다인가구 모두 40세 미만 청년의 부채상환 위험률이 높았다. 1인가구 청년 중 27%가, 다인가구 가구주인 청년의 21.4%가 부채상환 위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어 노년층(65세 이상), 중장년(40세 이상~65세 미만) 순이었다.
소비패턴 통계를 살펴보면 청년 1인가구는 인터넷 등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전자상거래와 요식(식당)에 소비의 절반 이상(53.7%)을 소비하고 있었다. 노년 1인가구는 소형유통점과 의료계에 지출하는 소비가 47%로 절반에 가까웠다.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에 신청하면 시민 누구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가상의 재현데이터로 개인정보 유출위험 없어 더 넓은 범위의 정책연구와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등 민감한 조사항목을 다루는 통계를 보완해 정밀한 금융 상태 분석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데이터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해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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