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사태’에도 경기도 공공의료과장 공석…도의회, 대책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에도 담당부서인 경기도 공공의료과장이 부재한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황세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22일 제37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전날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아주대병원 방문 자리에서 공공의료과장이 빠졌다는 점을 설명하며 “의료 공백이 길어질 것 같은데 현재 공공의료과장이 공석”이라고 말했다. 공공의료과는 경기도의료원의 운영 등을 담당하는 과장이다.
이와 관련,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전 공공의료과장은 안성시 보건소장으로 나갔고, 새로운 공공의료과장은 기술 서기관으로 내부에서 승진을 해야 한다”며 “조직 개편으로 직렬을 조정해 행정직으로 배치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시기는 다음 달 말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고준호 의원(국민의힘·파주1)은 “공공의료원에만 비상 진료를 맡길 것이 아니라 민간 의료기관이나 군 병원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장기적인 의료 공백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또 “도민들이 응급 상황에서도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는 정보제공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미숙 의원(민주당·군포3)이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의사들의 업무 과부화를, 이인애 의원(국민의힘·고양2)은 의료 정보에 대한 도민 홍보 강화 등을 각각 지적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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