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에 티빙 '함박웃음'?…쿠플, 손흥민·김민재 맞대결로 '맞불'

윤정민 기자 2024. 2. 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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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축구,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스포츠 전쟁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손흥민, 김민재 소속팀을 올 여름 한국에 초청해 친선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다.

쿠팡플레이는 2022년부터 해외축구 명문 팀을 한국으로 초청해 친선 경기를 주최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스포츠 OTT로 쿠팡플레이가 주목받았다면 올해는 티빙도 주요 경쟁자로 치고 올라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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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여름 쿠플 시리즈로 토트넘·뮌헨 초청 추진
확정 시 손-김 더비 성사…OTT MAU 2위 유지할지 주목
티빙도 류현진 한화 이글스 복귀로 야구팬 관심 급증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23일 축구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토트넘 홋스퍼, 바이에른 뮌헨을 올해 여름에 있을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팀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김민재가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회복 훈련을 하는 모습. 2024.01.21. ks@newsis.com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국내 프로축구,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스포츠 전쟁이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손흥민, 김민재 소속팀을 올 여름 한국에 초청해 친선경기를 개최하는 방안을 타진 중이다. 티빙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다 12년 만에 KBO 리그로 복귀한 류현진 선수의 복귀전 경기를 티빙을 통해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축구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토트넘 홋스퍼, 바이에른 뮌헨을 올해 여름에 있을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팀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예상 경기일은 7월 말 또는 8월 초이다.

쿠팡플레이가 두 해외팀을 초청하는 데 성공할 경우 손흥민-김민재 더비가 성사된다. 두 선수가 지금까지 맞대결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또 케인 더비가 될 수도 있다. 토트넘 원클럽맨이었던 케인은 이번 시즌 뮌헨으로 이적해 득점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6월14일부터 한 달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열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대회 결과에 따라 케인이 휴가를 소화하느라 한국에 방문하지 않을 수 있다.

한국 축구 대표하는 창과 방패 간 맞대결 발표는 언제?

'몬스터' 12년 만에 친정팀 복귀에 티빙 '환호'

[수원=뉴시스] 최진석 기자 = 토트넘 손흥민이 16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시리즈 2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FC의 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7.16. myjs@newsis.com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축구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부 팬은 한국 축구 대표팀 두 기둥이 맞대결한다는 소식에 그동안 있었던 쿠팡플레이 시리즈보다 티켓팅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2022년부터 해외축구 명문 팀을 한국으로 초청해 친선 경기를 주최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토트넘과 세비야 FC, 지난해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간 경기가 열렸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해외축구 팬을 충성고객으로 이끈 효자 콘텐츠로 꼽힌다. 쿠팡플레이는 해외축구 팀 방한 경기를 열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 월 이용자 수(MAU)를 2위로 올랐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PSG 대 전북 현대 모터스 경기가 있던 지난해 8월 쿠팡플레이 MAU는 611만9848명으로 같은 해 1월부터 2위 자리를 유지했던 티빙을 제쳤다.

쿠팡플레이는 현재 해당 사실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답한 가운데 빠르면 쿠팡플레이는 2022년의 경우 2월, 지난해의 경우 4월에 초청팀을 알렸다.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과 박찬혁 구단 대표이사.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까지 스포츠 OTT로 쿠팡플레이가 주목받았다면 올해는 티빙도 주요 경쟁자로 치고 올라올 전망이다. 티빙이 가장 많은 국내 프로스포츠 팬을 보유한 프로야구 리그를 중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티빙은 2024∼2026년 KBO 리그 뉴미디어 중계권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고 현재 계약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이 프로야구를 모바일로 독점 중계할 수 있게 되면 현재 400만여명인 유료 구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류현진이 12년 만에 KBO 리그에 복귀하면서 티빙을 향한 주목도도 커지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최대 17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류현진 복귀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티빙으로 복귀전을 시청하려는 이용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티빙은 다음 달 출시할 광고 요금제(월 5500원) 가입자도 프로야구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빙은 저렴한 구독료와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유료 구독자 수 500만명과 MAU 1000만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티빙 MAU는 656만3522명으로 넷플릭스(1281만9483명), 쿠팡플레이(778만5131명)에 이어 3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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