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K실트론 미국 공장 생산 증대에 7200억원 대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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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부(DOE)가 22일(현지시간) 한국의 반도체 회사인 SK실트론에 약 7000억원의 대출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했다.
미 에너지부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SK실트론CSS가 미국에서 전기차 전력 전자 장치인 고품질 실리콘 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더 생산하도록 하기 위해 5억4400만 달러(약 7200억원)를 대출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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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에너지부(DOE)가 22일(현지시간) 한국의 반도체 회사인 SK실트론에 약 7000억원의 대출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했다.
미 에너지부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SK실트론CSS가 미국에서 전기차 전력 전자 장치인 고품질 실리콘 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더 생산하도록 하기 위해 5억4400만 달러(약 7200억원)를 대출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인 SK실트론CSS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전기차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사용되는 실리콘 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한다. SK실트론CSS는 현재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출 프로젝트로 SK실트론CSS의 베이시티 공장 건설시 최대 200개의 건설 일자리, 완공 후 베이시티 공장에서 최대 200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에너지부는 설명했다.
에너지부는 "이 프로젝트는 2030년 판매되는 모든 신차의 50%가 배출가스 제로 차량이라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인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내 투자' 의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에너지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전기차 판매가 4배 이상 증가했고, 현재 450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운행되고 있다.
에너지부는 전기차엔 내연기관 차량보다 약 2배가 많은 반도체가 사용되고, 전기차 시장이 향후 몇 년 동안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적으로 SiC 반도체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iC반도체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고품질 SiC 웨이퍼로 만든 반도체가 필요하지만, 전기차 수요 증가로 현재 고품질 SiC 웨이퍼는 현재 공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에너지부는 이번 대출 프로젝트로 SK실트론CSS가 이같은 SiC 웨이퍼 공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시티 공장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22년 11월 방문한 바 있다.
에너지부는 베이시티 프로젝트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데 필요한 제조 기술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고,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전략 이행에 도움 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부는 "베이시티 시설은 세계 상위 5개 SiC 웨이퍼 제조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미래의 청정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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