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동안 준비 잘 했더라”…장재영 살리기 프로젝트, 결실 맺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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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 해왔더라."
이승호 코치는 "장재영의 셋업 동작을 보면 시작점이 다 달랐다. 그래서 공을 잡고, 투구 동작에 들어갔을 때 공을 바로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했다. 비활동 기간에 워낙 잘 연습해왔다. 더 익숙해지면 훨씬 좋아질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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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가오슝(대만), 최민우 기자]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 해왔더라.”
키움 히어로즈 특급 기대주 장재영(22)이 단점을 하나씩 지워나가고 있다. 지난 정규시즌 때 지적받았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다. 문제는 모두 ‘제구’와 관련된 것들이다.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 중인 2차 스프링캠프에서는 이승호 코치의 밀착 지도 아래 훈련을 진행 중이다.
장재영은 21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공 하나하나 신중을 가해 던졌다. 이승호 코치는 장재영에게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전달했다. 장재영도 문제점을 고쳐나가기 위해 집중해서 공을 던지는 모습이었다. 이승호 코치는 “장재영이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 해왔다”며 흡족해 했다.
이승호 코치는 “장재영이 첫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본인이 던지고 싶은 자세가 있었다. 제구가 잡히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스스로 밸런스나 리듬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장재영의 첫 라이브피칭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습 때 보여줬던 피칭을 실전 경기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 지켜봐야 한다. 연습경기 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재영은 최고구속 156km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각광을 받았다. 덕수고 출신인 장재영은 2021년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지만, 제구 난조 때문에 아직 기량을 꽃피우지 못했다. 장재영은 비시즌 동안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제구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투구 습관부터 밸런스, 마인드 컨트롤까지 하나하나 신경을 썼다.
가장 문제는 멘탈이다. 장재영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코치들은 “장재영이 너무 신중한 성격이다”고 입을 모은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도 너무 깊게 파고든다는 지적이다. 장재영 스스로도 잘 알고 있는 사실. 장재영은 캠프 시작 전부터 “이제는 생각을 비우려 한다.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좋았던 느낌만 가지고 공을 던지려고 한다”며 마인드 컨트롤을 강조했다.
이승호 코치는 장재영이 투구 동작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 이승호 코치는 “장재영의 셋업 동작을 보면 시작점이 다 달랐다. 그래서 공을 잡고, 투구 동작에 들어갔을 때 공을 바로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했다. 비활동 기간에 워낙 잘 연습해왔다. 더 익숙해지면 훨씬 좋아질 것 같다”고 했다.
라이브피칭 후 장재영은 “아직 100% 만족하지 못한다. 그동안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해왔는데,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했다. 공을 던지고 이승호 코치님과 느낌을 공유하면서 문제점을 고쳐나가고 있다. 컨트롤이 잡히면 자신감이 생기고, 구속도 더 잘나올 거라 생각한다. 공을 일정하게 던지는 것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각을 비우기 위해 일기도 쓰고 있다. 장재영은 “내 성격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다. 마인드 컨트롤을 잘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나름 연구도 많이 한다. 하루를 복기하면서 일기도 쓴다. 일주일정도 지나면 다시 일기를 본다. 그때 왜 그런 생각이 들었나 돌아보기도 한다. 그러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다”며 마인드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키움도 장재영이 반등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장재영도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키움의 ‘장재영 살리기 프로젝트’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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